코로나19를 겪으며 전세계적으로 비대면 산업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이와 함께 비대면 근무, 재택 근무 등 근무 유연성이 확대되며 협업툴을 이용해 업무를 진행하는 모습 또한 회사에서 더 이상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다.
이에 국내 협업툴 시장이 지난해 기준 5천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협업툴 스타트업은 두 개 이상의 업무 기능을 하나의 창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재택근무로 하나의 모니터 화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다양한 일을 하기 위해선 연관된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해결하는 것이 업무 효율성을 높여 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비대면 근무가 일상화된 시대 속 B2B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인기 협업툴 스타트업은 어떤 변화를 맞이하고 있을까.
◆ 간단차트로 프로젝트 어려움 극복 시킨 ‘콜라비’
‘콜라비’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문서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을 쉽게 바꿀 수 있는 협업툴을 지향하고 있다. 콜라비에 따르면 자사 협업툴은 한 장의 문서 안에서 할 일, 파일, 의결정, 일정관리 및 커뮤니케이션 등 모든 업무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콜라비는 지난해 10월 간단 차트 베타 버전을 출시하며 프로젝트 추적에 어려움을 겪는 관리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했다. 간단 차트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문서 상황을 타임라인 형태로 볼 수 있고, 더 자세한 진행 상황을 알고자 하면 문서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존 협업툴의 간트차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카드 형태 메모보다 더 정확하고 빠르게 업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비즈니스의 핵심인 고객과 팀원의 소통을 한 번에 해결한 ‘채널톡’
비즈니스의 핵심은 고객과 팀원이다. 하지만 재택근무를 하면서 이 둘과 소통하는 것은 어렵다. 올인원 비즈 메신저 채널톡은 이 문제를 해결한다. 수치로도 증명된다.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재확산 된 2월 첫째 주, 사내 메신저 사용률이 전주 대비 18.6% 증가했다.
채널톡은 고객채팅, 사내메신저, CRM을 하나의 창에서 쓸 수 있는 플랫폼이다. 코로나로 온라인 쇼핑이 늘면서 고객은 상담 문의할 일이 늘고, 팀원은 사내 구성원 뿐만 아니라 고객과 소통을 해야 한다. 채널톡은 비대면 상황에서도 비즈니스 소통의 전반을 유려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채널톡의 사내메신저의 수요가 다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업무용 메신저로 사용하다가 고객 문의가 들어오면 담당 직원이 내용을 바로 확인하고, 적절한 피드백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또 배송, 문의 사항 등 고객과 연관된 크고 작은 이슈를 사내 구성원에게 알려 비대면으로도 원활하게 소통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채널톡의 사내 메신저는 그룹방, 비공개 그룹방, 다이렉트 메시지 등 다양한 형태의 대화방을 개설해 업무 주제에 맞는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주고받은 파일도 안전하고 편리한 관리가 가능하다.
◆ 화상회의 별도로 예약할 필요 없는 ‘플로우’
플로우는 프로젝트, 업무관리, 메신저 연동을 한 곳에 담은 협업 툴이다. 직원이 자택에서 PC, 모바일, 태블릿 등 개인이 원하는 디바이스로 플로우에 접속해 시공간 제약 없이 비대면 업무 소통을 할 수 있다.
플로우는 줌, 알서포트 리모트미팅 등 화상회의 툴과의 연동을 강력하게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플로우 내 화상회의는 줌과 연동되어 있어, 회의가 잡혔을 때 별도로 프로그램에 접속하지 않아도 줌과 자동 연동 돼 빠른 회의 진행이 가능하다.
플로우에서는 사내 프로젝트 별로 그룹을 생성해 함께 업무를 진행할 수 있으며, 직원뿐 아니라 외부 파트너까지 초대할 수 있어 소통 창구를 플로우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카카오톡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로 처음 사용해 보는 임직원들도 빠른 적응이 가능하다. 시크릿 채팅 기능이 탑재돼 특정 메시지를 폭파하는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 협업 툴에 선물하기 기능 추가한 ‘잔디’
토스랩이 제공 중인 업무용 협업 툴 잔디에서는 기본적인 메신저 기능 외에도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잔디 사용자들은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함께 일하는 동료는 물론, 본인과 연락처를 보유한 지인 등에 선물 쿠폰을 전달할 수 있다.
선물하기에는 커피와 베이커리, 치킨 등 식음료 제품군을 비롯해 영화나 음원, 콘텐츠 스트리밍 등 2500여 개의 상품이 진열돼 있다. 잔디는 향후 사무용품, 경조사 화환 등 기업에 필요한 각종 물품을 지속 추가해 개인용 메신저가 제공하는 선물하기 기능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간편한 사용 방법도 눈에 띈다. 동료의 프로필에서 선물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모바일 하단의 더 보기 버튼을 누른 후 선물하기를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상품을 고른 후 결제하고 선물 쿠폰을 전송하는 것까지 잔디 안에서 간편히 해결할 수 있다.
◆ 전자결제 기능 업데이트로 협업 운영체제 강화 ‘스윗’
글로벌 협업 플랫폼 스윗은 채팅과 업무관리가 결합된 협업툴로, 구글워크스페이스와 MS오피스의 이메일, 일정, 문서관리 등 기본 앱들과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스윗은 지난해 말부터 전자결제 플러그인을 통해 협업 운영체제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결재라인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환경(UI), 간편하고 안전한 모바일 승인 시스템, 결재 문서를 바로 채팅으로 공유할 수 있는 효과적 소통 등 다채로운 기능으로 복잡한 근태 및 비용 관리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윗은 다자간 다이렉트 메시지(All DMs), 사용자 친화적 모바일 인터페이스(UI)와 같은 기능을 대거 업데이트해 기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관련기사더보기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