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는 21일 ’22년 상반기(’22.7.1.기준) 국내 유니콘기업은 전년 말 18개 사에서 5개 사 늘어난 23개 사라고 밝혔다.
이날 이영 장관은 새로 추가된 아이지에이웍스(대표 마국성)를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정부의 글로벌 유니콘 성장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국내 유니콘기업이 작년 7개사가 새롭게 집계된데 이어, 올해 상반기 5개 사가 추가로 나온 것은 금리인상 등에 따른 전세계적 기업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벤처 생태계가 일군 성과다.
특히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이 지난해 말 71개에서 36개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새로 탄생한 유니콘 기업 수가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벤처강국으로 한발 더 나아간 모습이어서 상당히 고무적이다. 이번에 추가 파악된 유니콘기업들을 포함하면 ’22년 상반기 기준 비상장기업으로 기업가치 1조원을 돌파한 이력이 있는 기업도 32개사로 작년 말 27개사 대비 늘었다. 현재 유니콘기업에 포함되지 않은 9개사는 상장이나 M&A로 제외됐다.
국내 유니콘기업 23개 사는 국제 비교 시 주로 인용되는 美 기업 분석회사 ‘씨비인사이트(CB Insights)’에 등재된 15개사와 중기부가 투자업계와 국내·외 매체 등을 통해 추가 파악한 8개 사를 모두 포함한 것이다. 씨비인사이트(CB Insights) 기준(15개 사) 우리나라 순위는 미국(628개 사), 중국(174개 사), 인도(68개 사) 등에 이어 세계 10위로 나타났다.
‘22년 상반기 새롭게 추가된 국내 유니콘기업은 ▲‘메가존클라우드(클라우드 서비스)’ ▲‘시프트업(모바일 게임 개발)’ ▲‘아이지에이웍스(빅데이터 플랫폼)’ ▲‘여기어때컴퍼니(‘여기어때’, O2O서비스)‘ ▲‘오아시스(‘오아시스마켓’, 신선식품 새벽배송)’ 등 총 5개 사로 나타났다.
이번 이영 장관이 방문한 아이지에이웍스는 ’20년 중기부 예비유니콘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이며,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유니콘에 올랐다.
이영 장관은 이날 아이지에이웍스를 방문해 대표 등 임직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아이지에이웍스에 최초 투자한 프리미어파트너스 대표와 아이지에이웍스 회사 임직원들과 함께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정부 정책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영 장관은 “유니콘의 탄생은 혁신성으로 무장한 청년들이 창업하고 어려운 환경에도 벤처캐피탈이 기업을 발굴해 과감히 투자하는 생태계가 마련돼 있을 때 가능한 일”이라며 “유니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되도록 신기술 창업 촉진, 스타트업 글로벌화, 그리고 민간 투자금 유입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아이지에이웍스가 글로벌 유니콘으로 자리매김해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롤모델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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