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어를 이해하는 실용 AI 기술 기업 무하유는 학교생활기록부 기반 인공지능 면접 서비스 ‘몬스터T(Teacher)’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몬스터T는 수험생이 원하는 때에 ‘AI 선생님’과 면접을 무제한으로 연습할 수 있는 학교생활기록부 기반 AI 면접 서비스이다. 면접 질문으로 사전 학습된 AI를 이용해 입학사정관이 할 법한 질문을 최대 20개까지 생성한다.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창의적체험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 학생의 역량이 포함된 유의미한 구절을 추출하고 맞춤형 면접 질문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몬스터T’는 몬스터의 수험생 버전으로, 대입 면접 질문만을 딥러닝 학습한 AI가 수험생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이해, 분석하여 실제 면접에서 나올 만한 질문을 한다. 정확도 94%의 면접 특화 음성인식(STT, Speech-to-Text) 기술을 이용하여 수험생의 답변을 텍스트로 변환, 답변 내용을 평가해 결과지를 생성함으로써 입학사정관과 면접을 진행하는 것처럼 연습할 수 있다.
AI 면접은 면접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셀프 면접 연습’과 ‘실전 모의 면접’ 두 가지 모드로 나뉜다. 셀프 면접 연습은 본인이 연습하고 싶은 질문을 직접 입력하거나 면접 빈출도가 높은 500가지 문항을 연습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다중미니면접(MMI), 제시문 면접, 학생부 면접 등 상황 맞춤 면접도 연습할 수 있으며, 무제한 다시하기와 이어하기가 가능하다.
실전 모의 면접 기능은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맞춤형 질문 4개, 심층 질문 4개 등 총 10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실제 면접과 동일한 순서로 연습할 수 있다. 심층 질문은 몬스터T가 제공하는 돌발 질문으로 입학사정관이 예상치 못한 질문을 했을 때를 대비할 수 있다. 이처럼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생성되는 맞춤형 질문 외에도 다양한 질문이 섞여 나오기 때문에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답변 연습이 가능하다.
면접 후 나오는 면접 결과지에서는 면접 태도와 답변 내용을 모두 반영한 백분위 점수와 전체 응시자를 기준으로 ‘나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지원자의 답변 중 입학사정관이 주목할 만한 문장과 구절을 표시, 학생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 주기도 한다. 문항별로 면접 연습 영상을 다시 볼 수 있어 시선처리, 표정 변화, 억양 변화, 음성 휴지기 등을 확인해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있던 잘못된 습관과 태도까지 종합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무하유는 2022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4974명의 수험생을 대상으로 몬스터T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영상을 다시 보며 행동과 답변 교정을 할 수 있고, 실전 면접처럼 준비할 수 있다는 점 등 대상자의 87%가 몬스터T를 활용한 면접 연습이 도움이 되었다고 답변했다.
신동호 무하유 대표는 “대부분의 수험생이 본인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담임 교사와 면접 연습을 하고 싶어하지만 현실적으로 힘들다. 몬스터T는 교사와 오프라인으로 면접을 연습하는 효과 그 이상을 구현해냈다”며 “많은 학생들이 몬스터T를 통해 대학별 맞춤형 질문을 연습하고 AI가 분석한 면접 결과지로 연습 상태를 파악, 개선하며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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