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향상 시키는 스타트업 서비스

길었던 팬데믹 여파로 일상의 소중함이 더해지면서,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라이프 케어 서비스들이 각광받고 있다.

분야 역시 시니어 케어부터 세탁, 이사,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타겟 고객에 따라 다양하다. 무엇보다 ‘전문성’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스타트업들이 생활 밀착형으로 점차 고도화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소비자의 편의와 만족은 훨씬 높아지는 상황이다.

◆ 어르신의 라이프 케어 책임지는 ‘케어닥’

시니어 돌봄 플랫폼 ‘케어닥(대표 박재병)’은 기존의 돌봄 서비스에 새로운 솔루션을 도입해 시니어 돌봄 산업의 혁신을 불러 일으키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루어진 돌봄 산업에 IT를 접목시켜 앱으로 간편하게 서비스를 신청하고, 요양보호사나 간병인의 프로필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언제 어디서나 보호자가 돌봄일지를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근에는 병원이나 요양시설 등에서나 접할 수 있던 서비스를 요양등급에 관계없이 누구나 집에서 누릴 수 있는 ‘생활돌봄’ 서비스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생활돌봄 서비스는 어르신의 주거 환경 관리에서부터 건강 관리까지 개인의 생활반경 내에서 필요한 전반적인 부분을 챙겨주기 때문에 단순 돌봄을 넘어 건강한 일상의 케어까지 폭넓은 서비스 확장의 단초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생활돌봄 서비스는 병원에서 집으로 퇴원하는 어르신들이 핵심 타깃으로 퇴원 시점부터 회복기까지 전문가가 집으로 직접 방문해 체계적인 관리를 제공한다. 필요 시에는 전담 간호사나 사회복지사가 병원 진료 상담에 동행할 수 있으며, 지병이 없더라도 주거 및 건강관리가 필요한 어르신들도 신청하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시니어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에는 어르신의 건강 예방 차원에서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니어에게 필요한 서비스 영역을 세분화해 나갈 계획이다.

케어닥 박재병 대표는 “케어닥은 어르신 돌봄을 하는 데 있어서 ‘일상’을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집을 기준으로 생활 반경 내에서 가능한 서비스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하며, “건강, 주거, 심리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의 케어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게 하는데 초점을 맞춰 계속 서비스를 고도화 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 명품 세탁 가능한 ‘런드리고’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는 1300m²(약 4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프리미엄 세탁 전용 센터를 구축하고, 명품 및 고급 의류 세탁을 위한 ‘프리미엄 세탁 서비스’를 출시했다.

런드리고 ‘프리미엄 서비스’는 ▲30년 경력 세탁 전문가 인증 시스템 ▲최첨단 프리미엄 세탁 전용 공정 ▲업계 최고 수준의 고객 안심 책임 보상 등 3가지 특장점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 인증 시스템은 30년 경력의 뉴욕 세탁학교 출신의 이건우 마스터를 중심으로 검수, 오염 제거, 다림질 등에 특화된 30인의 전문가 팀이 전담한다. 세탁물마다 전문가 1인이 전담해 세탁의 전과정을 진행하고 완료 후 담당 마스터 실명의 인증 마크를 제공한다.

최첨단 프리미엄 세탁 전용 공정은 개별 정밀 세탁과 자연 건조 방식으로 운영되며,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앱에서 확인 가능한 3차 정밀 검수 과정을 실시한다. 또한 봉제선이나 단추가 떨어진 경우 무상으로 리페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프리미엄 전용 패키지에 담아 안전하게 배송 해준다.

런드리고의 고객 안심 보상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고시한 기준과 비교 불허의 높은 수준의 보상 시스템으로, 고객들의 구매 시기에 따라 1년 미만 100%, 1년 이상~3년 미만 70%, 3년 이상~5년 미만 50%, 5년 이상 30%의 금액을 수거 신청 기준 최대 7일 이내로 신속 보상을 보장한다.

이사부터 청소까지 원스톱 ‘짐싸’

이사 O2O 앱 서비스 ‘짐싸’는 지난해 11월 베타 오픈한 ‘이사 청소 서비스’를 5월 공식 출시하면서 이사부터 청소까지 확장된 편리성을 제공하고 있다.

이사 업체를 선정하는 것부터 입주 청소 업체를 찾는 것까지, 좋은 업체를 찾기 위해 발품, 손품을 팔아야 했던 번거로움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짐싸의 ‘이사 청소 서비스’는 주소, 공급면적, 방 수 등 간단한 주거 정보를 입력하면 최대 5곳까지 견적 비교가 가능하다. 업체별 견적 정보 내에서는 견적 비용 비교, 리뷰 및 평점, 상세 프로필, 제공 서비스 항목 등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사 청소 서비스’는 현재 서울, 경기도,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운영 중이며, 점차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 동물등록 절차 간소화로 반려인들의 수고 던 ‘핏펫’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 ‘핏펫’은 반려견을 키우는 고객을 대상으로 7월부터 ‘동물등록 대행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의 영역을 확장했다.

동물등록제는 동물의 유실·유기 방지 등을 위해 생후 2개월 이상의 반려동물 정보를 지자체에 등록하는 제도로 2014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의무화로 지정한 법안이다.

핏펫은 흔히 ‘외장칩’이라고 불리는 외장형 무선 식별 장치를 통한 동물 등록 비용을 통상 2~3만원 선에서 5000원으로 낮춰 비용 부담을 덜었다. 핏펫몰에서 외장칩 구매 후 모바일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핏펫 앱 ‘마이페이지’에 반려동물 정보를 기재하면 지자체에 신고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핏펫은 기존의 등록 절차에 비해 간단한 방법으로 반려인의 의무 제도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의 책임감까지 끌어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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