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정기배송 솔루션 ‘옹고잉’을 제공하는 내이루리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팁스는 정부와 민간투자사가 함께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내이루리는 팁스 운영사인 블루포인트의 추천으로 향후 2년간 총 5억원의 개발·연구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내이루리 ‘옹고잉’은 시니어 배송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해 물류 정기배송을 대행하는 서비스다. 현재 식음료 업체를 중심으로 ▲정시 배송 ▲비용 절감 ▲커스터마이징 등 배송 니즈를 충족해 나가고 있다.
옹고잉은 월 발생 정기배송 물량이 11만3000인분에 달하고, 서비스 출시 8개월 만에 매출이 12배 늘어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고령층에 대한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함께 기존 정기배송 물류의 비효율을 해결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팁스 선정에서는 정기배송에 특화된 내이루리의 최적 배송 경로 생성 기술 및 머신러닝 기반의 알고리즘 개발 역량을 인정받았다.
정현강 내이루리 대표는 “매년 20%씩 빠르게 성장하는 정기배송 물류를 전문적으로 타겟하고 있는 회사가 없다”며 “팁스 선정을 계기로 시스템의 자동화와 최적의 정기배송 경로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내이루리는 지난해 11월 법인 설립 후, 같은 해 12월 정기배송과 시니어 일자리 문제 해결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블루포인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블루포인트 관계자는 “내이루리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통해 마케팅 없이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팀”이라며 “정기배송 시장과 시니어 일자리 시장 양면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팀”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더보기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