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리포트를 연이어 발간하고 있다.
이들은 장기간 축적한 빅데이터에 다양한 분석 기법을 도입해, 디지털 시대의 고객 여정을 디테일하게 파악하는 것은 물론, 강력한 인사이트와 최적화된 마케팅 실행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 ‘월간 프랜차이즈 동향’으로 데이터 분석 통해 정보의 불균형 해소, 마이프랜차이즈
마이프랜차이즈는 데이터 전문가 조직 마이프차Lab을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월간 프랜차이즈 동향’을 발간하고 있다.
‘월간 프랜차이즈 동향’은 공정위원회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본사의 정보공개서를 분석하여 마이프차 유저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주 그리고 예비 창업자들은 본 보고서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는 프랜차이즈 이슈, 정보공개서 등록 현황, 신규 브랜드 통계, 업종별 통계, 월간 마이프차로 구성되었다. ‘프랜차이즈 이슈’에서는 지난 한달간 꼭 알아야 프랜차이즈 이슈를 선정하여 소개하고, ‘정보공개서 등록 현황’, ‘신규 브랜드 통계’, ‘업종별 통계’는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등록한 정보공개서를 종합 분석하여 제공한다. ‘월간 마이프차’는 성장하고 있는 3개 브랜드와 창업 관심이 높았던 3개 지역을 선정하여 소개한다.
◆ 이커머스 인사이트 리포트 전담팀 구축, 스토어링크
빅데이터 마케팅 솔루션 기업 스토어링크는 온라인 셀러, 마케터, MD들이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기준점을 정립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커머스 인사이트 리포트’ 발행을 시작했다.
스토어링크는 ‘이커머스 인사이트 리포트’ 제작을 위해 데이터 엔지니어, 기획자, 마케터 등 여러 직군의 전문 인력들이 포함된 전담 팀을 구성했으며, 카네기멜론 경영대학 한국인 최초 테뉴어 교수로 재직 중인 데이터 분야 최고 전문가 조수행 고문과 설계 단계부터 최종 검수까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첫번째 리포트는 지난 8월 여름 시즌에 맞춰 ‘선크림’을 주제로 발행됐다. 스토어링크는 2021년 1월부터 2022년 5월까지의 각종 검색 데이터와 11만건 이상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월별 기온 및 선크림 검색 수·주요 제품 특징 키워드 등록 빈도·소비자 리뷰 등 선크림과 관련된 다양한 인자들을 종합 분석했다.
최근에는 소비자 관심도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양배추즙에 관한 리포트도 추가로 공개했다. 검색 추이, 리뷰, 구매결정 요인 등을 종합 분석해 양배추즙 제품군의 소비자 구매 패턴과 상품 트렌드에 관한 인사이트를 보고서에 담아냈다.
향후에도 스토어링크는 정기적으로 새로운 주제의 ‘이커머스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행할 계획이다. 해당 자료는 이커머스 업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스토어링크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다.
한편 스토어링크는 네이버쇼핑, 쿠팡, 11번가 등 국내 20여개 주요 오픈마켓에서 일평균 250만개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현재까지 스토어링크의 오픈마켓 최적화 플랫폼을 통해 분석된 데이터는 750억건 이상이다. 방대한 데이터 분석 건수만큼 정확도 높은 마케팅 예측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 신한카드와 데이터 분석 교류 ‘가정간편식 소비 트렌드 리포트’ 발행한, 롯데멤버스
롯데멤버스는 얼마 전 신한카드와의 데이터 분석 교류를 통해 제휴사 대상 ‘가정간편식 소비 트렌드 리포트’를 공개했다.
롯데멤버스는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하고 있는 가정간편식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발굴하기 위해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의 오프라인 마트・슈퍼 상품 거래 데이터 분석에 나섰고,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서는 유통 채널별 가정간편식 주 이용 고객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올 6월까지의 가정간편식 무인판매점들의 거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외에도 롯데멤버스는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다양한 설문 및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추석 선물 계획, 주류 소비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으며, 7월에는 3년동안의 거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세대별 가치소비 트렌드를 발표하기도 했다.
◆ 디지털 창업 생태계 기여한 6년간의 성과 발표, 네이버
네이버는 지난 6년간 ‘프로젝트 꽃’을 운영하며 구축한 디지털 창업과 기술 생태계의 성장 히스토리와 가치를 조명하는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를 14일 발간했다.
네이버는 2018년 ‘D-커머스 리포트’를 시작으로 ‘D-플레이스 리포트’, ‘테크핀 리포트’, ‘로컬브랜드리뷰’ 등 다양한 리포트들을 매년 꾸준히 발행하며 학계와 함께 생태계 참여자들의 성장모델을 연구하고, 시사점을 발전시켜왔다.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에 따르면 네이버는 누구나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기술 플랫폼인 스마트스토어를 구축하며 디지털 창업 생태계의 기술 근간을 마련했다. 그 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연평균 37%의 증가율을 보이며 꾸준히 증가해, 올해 기준 51만 스마트스토어가 생겨났다.
이는 매년 5만~12만 명의 신규 창업자가 배출된 효과로, 2016년 ‘프로젝트 꽃’ 출범 당시 매년 1만명 이상의 신규 창업자 성장을 약속했던 목표를 훨씬 뛰어넘는 성과다. 스마트스토어는 매년 최대 5만~12만 명의 신규 창업자를 양성했으며, 중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빠른정산’ 누적 지급액은 14.4조원, 수수료 및 마케팅 지원 누적금은 843억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네이버는 ‘아젠다 리서치’ 팀을 통해 외부 전문가와 내부 직원이 함께 네이버 서비스 및 기술의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다양한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네이버 디지털 생태계 발전 방향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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