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과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한솔 V 프론티어스’ 3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솔 V 프론티어스는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목표로 한솔그룹과 블루포인트가 힘을 합쳐 2020년부터 진행해 온 프로그램이다. 올해 3기에는 총 5팀을 선발하는데 총 310팀이 지원해 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는 5개월간 진행된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데모데이가 진행됐다. 그간 선발팀은 시장 적합성과 사업화 검증, 한솔그룹 계열사와의 PoC(사업 실증) 등의 과정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3기 선발팀인 ▲알트에이(라스트마일 최적화 스마트 교통 솔루션) ▲리필리(친환경 종이팩 패키징 솔루션) ▲델로(페이퍼 모듈테크 장난감) ▲아이핀랩스(딥러닝 기반 실내 위치 추적 클라우드 API) ▲소리를보는통로(인공지능 스크립팅 서비스)는 사업모델과 성과를 소개했다.
한솔그룹과 블루포인트는 저명한 투자 업계 관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대상에 알트에이를 선정했다. 알트에이는 실제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 교통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성장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태우 알트에이 대표는 “기존 솔루션을 B2B(기업 간 거래)에 적용하는 데 있어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한솔그룹과 PoC 기회를 얻었고, 프로그램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교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에는 청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종합 스크립트 서비스 확장을 시도하는 ‘소리를보는 통로’와 높은 실내 측위 정확성으로 실제 산업현장 적용이 용이한 ‘아이핀랩스’가 선정됐다. 종이를 활용한 서비스인 ‘리필리’와 ‘델로’는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한솔 V 프론티어스 3기 선발팀 5팀은 모두 이번 프로그램 과정을 통해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블루포인트가 직접 투자를 유치한 팀이 4곳, 외부 투자를 받은 팀이 1곳이다. 한솔그룹과 블루포인트는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PoC, 멘토링, 홍보·마케팅 등 선발팀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용건 블루포인트 부대표는 “기존 대기업과 협력업체로 표현되는 상하관계가 아니라 협력관계가 공고히 될 때 오픈이노베이션의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며 “한솔과의 협업을 원하는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규석 한솔홀딩스 상무는 “처음 시작할 때는 스타트업 이해도 부족했지만, 3년간 많이 배우고 ‘윈-윈'(Win-win)하는 방법을 고민하며 조금씩 진보해 왔다”며 “한솔그룹이 다양하게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더 많은 성공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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