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세상과 발달장애인의 경계를 허무는 소셜 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대표 남장원)가 ‘2022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6회째 진행된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고 사회공헌센터,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주관하는 행사이다. 사회공헌에 관심 있는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여 아이디어를 나누고, 사회공헌 아이디어와 전문성을 가진 비영리·사회적경제 조직과 참신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다리는 공공·민간기업간의 네트워킹 마련을 위해 개최되었다.
파트너스데이 행사에는 총 12팀의 소셜 스타트업이 본선에 참가하였으며, 여러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모인 가운데 참신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사업 제안서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을 시상하였으며, 키뮤스튜디오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키뮤스튜디오는 이날 건강하고 질 높은 발달장애인의 고용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업을 발표했다. 국내 장애인 중 발달장애인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지만, 다른 장애 유형과 비교해 가장 낮은 고용률을 기록하고 있을뿐 아니라 장애인 노동인구의 약 40%가 단순 노무에만 종사하고 있는 문제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장애인 고용과 장애인 고용부담금에 어려움을 느끼는 기업에게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를 매칭 및 직접 고용하게 함으로써 사회공헌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디자인과 예술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 예비 디자이너를 공모전 개최를 통해 발굴하고, 키뮤스튜디오는 파트너사가 요청하는 디자인 결과물을 제작하기 위한 디자인 교육을 진행해 파트너사가 발달장애인 디자이너의 디자인 결과물을 수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해당 디자인 결과물로 파트너사는 HR 디자인, 상품 디자인 및 NFT 디자인으로 활용하고 이를 캠페인 및 전시로 연계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디자이너 채용을 통해 장애인 고용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장애인 고용부담금 감면을 통한 비용 절감을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키뮤스튜디오 남장원 대표는 “키뮤는 창업 이래 지속적으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생태계 마련을 위해 방법을 고민한 결과 작년 발달장애인 아티스트 채용 솔루션 ‘키뮤브릿지 파트너십’을 런칭한 바 있다”며 “이번 파트너스데이에서도 비슷한 맥락의 사업을 제안하여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발달장애인과 기업들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전개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발달장애인과 함께 일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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