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 “물류창고 없는 짐 배송 서비스로 승부”

“내가 원하는 곳으로 내 짐을 편리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원하는 시간에 간편하게 배송하세요.”

DolDol은 도로데이터를 기반으로 물류창고 없는 차량 간 연계배송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 ‘꾼’의 서비스다.

차량 없이 여행하는 짐 많은 여행자를 필두로 코로나19로 중고 직거래 고민을 가지고 있는 거래자, 스마트스토어 배송과 창고비 고민을 가진 운영자 등이 고객이다.

주문 1시간 내에 픽업이 이뤄지고 도시 내부는 2시간, 외곽은 6시간 이내 배송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차세대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DolDol 서비스의 강점은 소비자가 크고 작은 물건의 배송 견적과 소요 시간을 손쉽게 조회하고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여행할 때 사용하는 캐리어나 골프백, 각종 짐들의 운반을 신청하고 두 손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다양한 사이즈의 캐리어뿐 아니라 골프백, 서류봉투, 노트북가방, 쇼핑백, 등산배낭를 운반할 수 있고 스키보드, 스노우보드까지 원하는 곳으로 배송해준다.

무엇보다 고객이 원하는 요일, 원하는 시간에 배송서비스를 해준다는 게 차별점이다. 앱에서 배송할 물품을 고르고 장소를 입력하고 출발지와 도착지, 배송을 원하는 요일과 시간을 한번에 선택할 수 있다. 주말에도 배송이 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실시간 짐의 운반 위치를 확인하고 도착 인증 사진까지 받아볼 수 있다.

이철호 꾼 COO는 “초기 10개월간 전라도 전주 지역에서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해 퀵서비스 하루 운반양보다 많고 택배의 절반 수준으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라며 “꾼 만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움직이는 물류창고가 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DolDol 서비스는 4~11km 배송 시장이 여전히 퀵서비스나 소규모 봉고차 등을 이용한 옛날 운송 방식으로 남아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서비스 출시 이후 투자 유치와 9개 정부지원사업 선정 등을 통해 시장 가능성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

이 COO는 “현재 물류시장의 트렌드는 앱 서비스를 통해 직접 운송비를 수취하는 것”이라며 “DolDol도 물류창고 없는 운송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앱 서비스로 직접 운송비를 수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위치기반 앱의 강점을 살려 서비스 이용 고객이 관심을 가질 만한 도시정보를 노출하는 등 광고 모델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물색 중이다.

꾼은 서울관광재단이 주최한 ‘서울 관광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수도권 서비스를 런칭해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이 COO는 “차량 하나하나가 움직이는 물류창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세대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들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한 FMS 솔루션도 병행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