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디지털 옷장 플랫폼 ‘에이클로젯’ 개발사 룩코(대표 고해신)가 LG CNS 스타트업 몬스터 프로그램 5기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LG CNS가 주관·지원하는 ‘스타트업 몬스터’는 선진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 전략적 파트너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룩코의 고해신 대표는 “당사는 21년 2월 ‘에이클로젯’ 서비스 정식 출시 18개월만에 마케팅 비용 지출 없이 글로벌 유저 100만 명을 확보한 알짜 스타트업”이라며 “당사가 보유한 개인 패션 데이터는 LG CNS의 ‘마이데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평가 받은 것이 45: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룩코는 ▲1억 원 상당의 개발 지원금 ▲LG CNS 및 계열사들과 각종 사업 협업 기회 ▲기술·사업 멘토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룩코는 향후 LG CNS가 운영하고 있는 마이데이터 플랫폼인 “하루조각” 이 보유한 개개인의 금융, 콘텐츠 데이터 등에 패션 데이터를 통합하여 개인의 취향과 일상, 소비 패턴까지 고려한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협업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에이클로젯은 오랫동안 아날로그 데이터로 남아있던 개인 의류 데이터를 디지털화하여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글로벌 젋은 세대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있다. 룩코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에이클로젯 앱의 누적 사용자 수는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들이 등록한 의류 데이터는 2100만건, 날씨와 상황에 따른 착용 기록 데이터가 110만건을 넘어섰다.
룩코는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사업 확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 선정에 이어 6월에는 KT 인베스트먼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스프링캠프로부터 30억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룩코 고해신 대표는 “에이클로젯 서비스로 확보한 유저 데이터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인화된 상품 추천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유저들이 서로의 옷장을 살펴보고 중고로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 이라며, “옷을 사고, 입고, 파는 등의 모든 패션 활용 사이클을 즐길 수 있는 앱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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