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및 기반 기술을 개발하는 애니펜(대표 전재웅)이 17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전보다 2.5배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이번 투자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기술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여 IPO를 준비하고 있다.
애니펜은 증강현실 및 XPS(eXtended Positioning System)기술과 메타버스가 융합된 문화재 메타버스, 멀티 IP 대응이 가능한 커머스 및 커뮤니케이션 기반 메타버스 등으로 주목받았으며, 한국평가데이터가 진행한 투자용 기술신용평가(TCB)에서 ‘실감형 콘텐츠 제작 및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기술’로 최상위 등급인 ‘매우 우수(TI-2)’를 획득하며 탄탄한 기술력을 증명했다.
올해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는 한국산업은행, 대신증권, ATU파트너스, 네오밸류 등 신규 투자자와 얼머스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누적 투자액 약 300억 원 규모를 달성했다.
애니펜의 주요 사업으로는 ▲문화재 메타버스 (AR, XPS 기술과 메타버스가 융합된 문화재 콘텐츠 앱) ▲멀티 IP 대응이 가능한 커머스 및 커뮤니케이션 기반 메타버스 (XR 커머스 및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캐치! 티니핑 AR, 로보카폴리 월드 AR, 뽀로로월드 AR (AR과 캐릭터가 만난 모바일 게임) ▲미니특공대 월드 (키즈형 메타버스) ▲카카오프렌즈 포토부스 (3D 캐릭터와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는 AR 키오스크, 카카오프렌즈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 등이 있다. 최근에는 자체 서비스의 누적 1,400만 다운로드 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
전재웅 애니펜 대표는 “이번 시리즈 B 투자 유치로 증강현실 및 인공지능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결합된 애니펜만의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에 힘을 얻었다”며, “실체가 없는 모호한 개념이 아니라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똘똘 뭉쳐서 기술 개발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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