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인식 AI 기업 알체라가 미국 ‘산타클라라 카운티 화재안전협회(SCCFSC)’와 인공지능 산불감지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알체라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카운티 전역에 자사 인공지능 산불 감지 솔루션인 ‘파이어스카우트(FireScout)’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화재안전협회’는 산불로부터 지역 사회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20년 넘게 활동 중인 비영리 단체로, 산불 예방 관련 기술 및 제품을 연구하고 실제 진화 활동도 펼치고 있다.
‘파이어스카우트’는 사스(S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으로, 산을 비추는 영상 카메라에 AI를 연결해 연기 등 이상 상황을 조기에 감지한다. 주∙야간 모두 감지 가능하며 구름이나 도시 불빛 등 방해 요소를 정확히 가려낼 수 있다. 연기의 방향과 각도로 산불 발생 위치도 추정해 낼 수 있어 산불 조기 감지 및 진압에 유리하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화재안전협회’는 이번 계약 이전까지 미국 현지 기업에서 개발한 산불 감지 솔루션을 이용했다. 알체라는 이번 계약 성사에 있어 기존 경쟁업체들은 보유하지 못한 정확도 91%의 야간 연기 감지 기술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파이어스카우트’의 주간 연기 감지 정확도는 99%에 달하며 신속 감지로 산불확산을 방지했을 경우 카메라 1대 당 대략 1,200만톤의 탄소배출저감 효과를 추정하고 있다.
한편 알체라는 작년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를 시작으로 미국 서부 최대 전력회사인 퍼시픽 가스&일렉트릭사와 산불 감지 기술 실증사업과 추가 계약을 이어가는 등 ‘파이어스카우트’ 서비스 지역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매년 산불로 인해 큰 손해를 입고 있는 캘리포니아 지역을 한국 기업인 알체라의 기술을 통해 지킬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알체라는 기술을 통해 사람과 환경을 지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파이어스카우트’ 기술 고도화 및 상용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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