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실시간 모션 인식을 통해 웹캠 한 대로 실시간 전신 트래킹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플룸디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플룸디는 버추얼 유튜버를 위한 실시간 표정 및 모션 인식 솔루션 소프트웨어 ‘아바톡(avatok)’을 개발 중인 XR 및 메타버스 분야의 스타트업이다. 이번 팁스 선정은 엑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팁스(TIPS)’는 중기부와 중기부가 선정한 민간 투자사가 시장을 선도할 기술적 역량과 사업성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연구개발(R&D), 사업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플룸디는 향후 2년간 5억원의 기술연구개발자금을 지원받는다.
플룸디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졸업생 및 재학생으로 구성된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웹캠 한 대만으로 사용자의 표정과 모션을 실시간으로 모방하는 3D 아바타를 구현하는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바타를 이용해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버추얼 유튜버의 경우 방송인의 아바타가 표정과 모션을 모방하기 위해 수백만 원의 장비가 필요한데, 이러한 장비의 필요성 없이도 높은 품질의 모션 트래킹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플룸디의 목표다.
플룸디가 개발한 버추얼 유튜버를 위한 실시간 모션 트래킹 소프트웨어 ‘아바톡(avatok)’은 기존의 트래커, 모션 수트와 같은 모션 인식 장비 없이도 버추얼 유튜버가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바톡은 카메라 한 대만으로도 공간의 제약 없이 어떤 곳에서든 방송을 시작할 수 있으며, 이러한 캡처 과정을 실시간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아바톡은 최대 120fps의 프레임 레이트로 모션 캡처를 진행할 수 있는데, 이는 기존 기술의 약 2~3배의 수치이며, 이를 통해 고품질의 방송을 송출할 수 있게끔 한다.
플룸디는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을 마무리하고 현직 버추얼 유튜버를 상대로 베타 테스트를 준비 중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국내외의 버추얼 유튜버 및 MCN (Multi Channel Network)과 협력 관계를 다진 상태다. 또한 버추얼 유튜버 시장 이외에도 IP 및 메타버스 시장으로의 scale-up을 위해 다양한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 중이다.
플룸디 이경민 대표는 “이번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을 고도화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자사의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버추얼 유튜버뿐만 아니라 IP 콘텐츠의 OSMU, 메타버스 등 다양한 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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