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열의도 있고 아이디어도 좋아서 열심히하면 성공도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들과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누다보명 몇가지 궁금한 점들이 떠오릅니다. 그들이 지금하려고 하는 일에서 진정으로 얻고자 하는 점이 무엇인지를 알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이 크던 작던 단순히 재미와 흥미만 가지고는 일을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일을 꾸준히 지침없이 오랬동안 이끌고 나가기 위해서는 그 일이 자신이 가치있게 생각하는 그 무엇인가와 닿아있거나 그 일부가 되어야만 가능하기 때문이지요.
스타트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면, 그 전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나 삶에서 가치를 느끼는 “소명”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 소명이 지금 시작하려는 일과 조금이나마 관계가 있다면 그 일을 하는 동안 시련과 역경은 스스로의 “소명”이 극복해줄 것입니다.
제게도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로서 “소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은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들의 성장이 또 다른 스타트업을 이끌 수 있도록 스타트업들의 선순환 사이클을 만드는 일이지요. 이 일을 꼭 해내고 싶다는 생각과 이 일에 무한한 열정을 느낀다는 점에서 “스타트업”들을 위한 일에 크나큰 “소명”의식을 가지고 있네요.
스타트업은 자신의 시간과 비용, 그리고 에너지를 모두 쏟아붓는 일입니다. 그 일을 준비하고 도모하는 일도 힘들지만, 그 성패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스타트업 시작 전 스타트업을 한다는 의미를 스스로 분명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공하지 못하면 말지”라는 생각보다 스스로의 삶의 가치에 스타트업이라는 일련의 과정이 무엇을 기여할지에 대해 먼저 정의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삶의 완성이 비단 하나의 길을 통해 완성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스타트업은 삶의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는 또따른 방법일수도 있습니다. 스타트업을 시작하기로 생각하고 계시거나 이미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계시다면, 시간을 내어 스스로 “스타트업”의 의미에 스스로 묻고 생각해는 기회를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글 : 최환진
출처 : http://pletalk.com/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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