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테크 스타트업 크리스틴컴퍼니가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세예스24파트너스, 씨엔티테크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크리스틴컴퍼니는 지난 2월 아주IB투자, 네이버 D2SF, 시리즈벤처스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안정적인 추가 자금 확보에 성공해 본격적인 비즈니스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크리스틴컴퍼니(대표 이민봉)는 데이터 기반의 신발 제조 플랫폼 ‘신플’을 구축한 스타트업이다. 120여 개에 달하는 신발 제조 공정을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해 생산 기간을 최대 90%, 제조 원가를 최대 50%까지 절감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크리스틴컴퍼니는 지난 8월에 플랫폼을 베타 오픈해 여러 신발 브랜드와 협업을 논의 중이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어 MZ세대를 타겟하는 개성 있는 신진 브랜드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형 브랜드 역시 트렌드에 맞춰 신상품을 출시할 수 있고, 유연한 시장 대응으로 재고 리스크를 감소할 수 있다며 높은 만족도를 표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기술보증기금 벤처투자팀 김소현 차장은 “크리스틴컴퍼니는 기존 신발 산업을 디지털로 전환해 신발 SCM 혁신 기반을 구축했다”라며 “여러 신발 공장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이라는 점에서 더욱더 의미가 크고, 향후 국내 신발 산업 파이를 키울 수 있는 대표 패션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크리스틴컴퍼니 이민봉 대표는 “최근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크리스틴컴퍼니의 가치와 비전을 인정 받아 기쁘다”라며 “플랫폼을 고도화해 신발 산업을 혁신하는 국내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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