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콘텐츠를 통해 의료현장 교육 시스템을 개선하는 기업 파트너십이 이뤄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메디컬 ICT 스타트업 힐링사운드는 메디컬 일러스트 기업 블루비커와 전략적 제휴 협약 관계를 최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힐링사운드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의료 벤처기업으로 올해 인공지능 바우처 사업에 참여해 근골격계 질환 예방 및 통증 관리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즉, AI 모션 인식 기술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 환자의 재활 운동 양상을 분석하여 올바르게 진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피드백하는 서비스다. 힐링사운드는 이를 추후 의료기기 제품으로 의료기관에 납품할 예정이다.
블루비커는 3D 메디컬 일러스트 콘텐츠를 제작, 중개하는 메디컬 일러스트 업체다. 현재 블루비커는 각종 해부학 모델을 3D로 커스터마이징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제휴 협약을 통해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3D 콘텐츠를 의료 환경에 적용 가능하도록 공동 개발 및 유통한다는 계획이다. 수술 및 시술, 검진 결과를 입체적인 해부학 콘텐츠로 직접 보여줘 환자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의료 실습생의 교육 용도로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무릎, 관절 등의 부위부터 심장, 귀 내부, 구강 내부 등 복잡한 장기를 여러 각도에서 살펴보며 환자에게 적절한 설명을 제공할 수 있다.
힐링사운드 관계자는 “향후 진료 현장에서 필요한 콘텐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3D 콘텐츠 사용성 및 의료진의 사용 패턴 분석 등의 R&D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임상 현장 및 연구, 의학교육 콘텐츠 제작 등 서비스 유통부터 사업전략, 마케팅 등도 협력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힐링사운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입주 기업으로 공간지원, 멘토링, 네트워킹,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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