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AI 기반 실시간 모션 인식 솔루션 ‘아바톡(avatok)’을 개발하고 있는 플룸디가 예비트랙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데모데이는 역삼GS타워 아모리스 홀을 통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됐고, 70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대회는 아산나눔재단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참가 팀들은 올해 3월부터 모집을 시작해 7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으며, 최종 데모데이는 10월 27일 개최됐다. 참가팀은 6개월의 사업 실행 단계를 거쳐 데모데이 무대에 올랐다. VC 및 액셀러레이터(AC) 등 업계 전문가 5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으며, 기업가 정신과 팀 역량 등을 심사했다.
대상은 웹캠 한 대로 실시간 모션 트래킹을 진행할 수 있는 기술 솔루션 ‘아바톡’을 개발·운영하는 스타트업 플룸디에게 돌아갔다. 아바톡은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웹캠 한 대만으로 사용자의 표정과 모션을 실시간으로 모방하는 3D 아바타를 구현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사업 실행 기간 동안 초기 타깃 고객인 버추얼 유튜버의 니즈를 면밀히 반영하고 이를 통한 성과를 끌어낸 점이 주목받았다.
예비트랙 우수상은 ▲에코텍트 ▲알밤이 수상했다. 예비트랙 장려상은 ▲소너스 ▲티엠알파운더스 ▲와이낫에듀가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플룸디는 2000만원, 우수상을 수상한 팀에게는 각 1000만원이 수여됐다. 장려상을 수상한 팀에게는 각 500만원이 수여됐다.
수상팀 전원은 추후 해외 진출 시 아산나눔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재단이 창업지원센터 마루 입주사에 제공하는 홍보 마케팅 지원, 전문가 매칭 프로그램 제공 및 벤처캐피털 투자자 추천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이날 데모데이에서 심사룰 진행한 이강수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투자 부문 대표는 “12개 팀 모두가 1등이라 생각할 만큼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이경민 대표는 “아산나눔재단의 도움을 통해 두 번의 피벗을 겪었음에도 좋은 성과를 냈다”며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배우고 성장한 바를 토대로 더 성장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개최하는 프로그램으로, 전국에 창업문화를 확산하고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해 20212년부터 시작해 올해 11회를 맞았다. 사업 실행에 진출한 12개 팀은 5월부터 14주간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마루 180에서 실제 사업을 수행하며 국내 대표 벤처캐피털 및 액셀러레이터 리더들로부터 전담 멘토링을 받았다.
한편 플룸디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입주 기업으로 공간지원, 멘토링, 네트워킹,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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