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업계의 테슬라와 같은 혁신과 차별화 전략으로 글로벌 심뇌혈관 치료제 개발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세포생물학과 심장내과를 전공한 이승민 마크헬츠 대표는 한 번의 치료로 평생 완치가 가능한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혁신 치료제 개발 기업을 이끌고 있다.
매년 전 세계의 3%, 약 33만 명 규모의 태아가 선천성 유전질환을 가지고 태어난다. 2020년 국내 희귀 질환 수만 1,014개에 이르고 신규 환자 발생 수도 5만 명을 넘어섰다.
유전자치료제는 태아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유전질환을 보유하고 있음을 미리 파악해 출산 후 6개월 이내에 치료받도록 함으로써 평생 질환을 안고 살아가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질환을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90% 완치가 가능한 영역이다.
“유전자치료제는 혁신적인 기술이지만 1회 치료에 최소 5억 원에서 최대 39억 원에 달하는 초고가 의약품이다. 일반인들이 치료받기에는 너무나도 힘든 약인 셈이다. 주요 기술과 원자재, 부자재의 해외의존도 또한 높다. 마크헬츠가 20년간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에 치료제를 더욱 저렴하게 널리 보급하고 해외의존도를 낮추고자 한다.”
한국은 일본과 함께 세계적인 세포치료제 강국이다. 현재까지 총 7개의 세포치료제가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 승인된 가운데 4개가 한국 승인 제품이다. 국내엔 이미 15개 이상의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이 있고 최근에는 기업을 넘어 의료기관 자체적으로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설비해 자체 개발하는 곳들도 생겨났다.
마크헬츠 유전자치료제의 핵심 고객은 세포와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자 하는 기존 개발기업과 대량생산 자동화가 필요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다. 심혈관과 뇌혈관질환을 포함해 10여 개 분야, 50여 가지의 혈관질환을 치료하는 의료기관들이 주된 사용자다. 기업과 병원, 국가 연구기관, 위탁개발생산 기업이 주 매출 창구인 셈이다.
마크헬츠의 핵심기술은 표적 유전자치료제 전달체 플랫폼과 이를 자동화,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AI 및 디지털트윈 소프트웨어다.
“치료용 유전물질이 신체 내 다른 부위에서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고 정확하고 안전하게 목표 부위에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마크헬츠 제품의 핵심기술이다. 이를 활용해 약물의 FDA 및 CE 인증 가능성을 높이고자 하는 사용자들이나 대량생산 공정을 통해 효율적인 생산 관리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이 주로 찾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면역세포치료제로 전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시장 요구에 부응해 세포치료제 기업들이 기술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인력 위주의 생산이 이뤄지는 기존 생산 공정을 자동화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AI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 대표는 “마크헬츠의 솔루션은 표적발굴기술, 캡시드공학기술, 대량생산 자동화 기술 3가지 탁월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뤄져 있다”며 “특히 아직 시장에 뇌 조직, 그중에서 뇌혈관을 표적으로 하는 AAV 유전자치료제 전달체 기술의 성공은 보고된 바가 별로 없고 AI와 디지털 트윈을 이용한 유전자치료제 대량생산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는 치료제 개발기업은 더욱 희귀하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친화력도 회사의 강점이다. 국내를 비롯해 독일, 두바이, 중국의 다양한 인프라와 신뢰를 구축하고 필요한 기술과 자원, 인력을 적극 협업 및 지원해오고 있다
마크헬츠는 사업 초기부터 글로벌로 진출하고자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한국, 독일, 중국, 중동을 글로벌 거점으로 연결하고자 AAV유전자치료제 R&D를 연계하는 국내 유수의 병원, 대학, 연구소와의 공동연구 개발 협약을 하였고, 독일 유수의 병원기관 및 연구소와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 그리고 중국과 중동의 국제의료 교류 및 무역에 대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2022년까지 정부기관의 시설지원 및 투자금 포함 약 244억원 규모를 확보 했고 향후 2026년까지 누적 600억원을 유치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마크헬츠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국책사업인 서울성모병원 주관의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Bio Core Facility)’ 구축사업의 ‘공동연구개발 기업’에 선정되어 11월 서울성모병원에 연구소 개설을 앞두고 있으며, 마크헬츠만의 원천기술과 아이디어를 통해 ‘환자 맞춤형 세포 치료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Bio Core Facility)’ 센터의 본격 행보를 알리는 현판식 행사를 지난 11월2일 서울성모병원 별관에서 개최하여, 산학연병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술·장비·시설은 물론 컨설팅이나 교육 등을 제공해 창업기업의 효율적인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연구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세포·면역 치료의 유망기업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101억 규모로 조성되어 마크헬츠는 3년간 연구개발지원을 받게 되며, 마크헬츠의 독보적인 기술인 AAV 캡시드 전달체 기반으로 ‘고형암 표적용 CAR-T 개발’을 목표로 하여 국책사업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크헬츠는 향후 3~4년간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시장이 동반 성장하겠지만 그 이후엔 유전자치료제가 시장을 독점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약 4년 뒤쯤이면 국내 제약시장에서 마크헬츠는 강력한 혈관 표적 유전자치료제 기술 보유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뇌혈관 질환 표적 치료제 임상 진입 또한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어 “글로벌 심뇌혈관 치료제 개발기업으로 성장한 후 2025년에는 약 1조원 규모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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