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계란을 만드는 메타텍스쳐가 식물성 계란 ‘스위트에그’에 이어 이를 활용한 스프레드 제품을 출시했다.
메타텍스쳐는 삶은 계란의 식감이 유사한 식물성 계란을 개발하기 위해 대두, 녹두, 단호박 등을 배합하고 제조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팀은 식품공학과 창업학 전공의 문주인 대표를 중심으로 식품공학 계열 및 요식업 경험과 네트워크 역량이 있는 팀원들로 구성됐다. 메타텍스쳐는 이후 ‘스위트에그’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확대해 갈 예정이며, 현재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와디즈(Wadiz)에서 국내 최초로 식물성 삶은 계란으로 만든 식물성 에그마요 스프레드를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타텍스쳐 문주인 대표는 “스위트에그의 식감은 물성 측정 실험을 통해 실제 계란과 스위트에그의 식감 유사도가 90% 이상 일치하도록 구현했다”며 “영양 성분 또한 일반 계란과 비교했을 때 동일한 양의 단백질을 제공하는 반면 칼로리가 낮아 개수의 부담 없이 소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노른자의 칼로리, 지방 함량 때문에 드시지 않는 분들도 ‘스위트에그’는 포화 지방량이 적고 콜레스테롤을 함유하지 않아 안전하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팀의 설명이다. 메타텍스쳐는 올해 국내 시장 검증 후 생산 시설을 확보해 다양한 대체 계란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메타텍스쳐는 올해 2월에 설립된 푸드테크 스타트업으로, 지난 9월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메타텍스쳐는 대두, 녹두로 만든 식물성 계란 ‘스위트에그’를 개발하여 육류 소비로 인한 기후 위기 대응에 기여하고 양계 산업의 수급 불안정, 가격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소풍벤처스 최경희파트너는 “메타텍스쳐는 삶은 계란의 식감과 맛을 완벽하게 구현하면서도 식물성 재료만 활용해 계란을 만든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라며 “국내외 비건 소비자 뿐만 아니라 계란 알레르기 때문에 계란을 먹지 못했던 소비자에게도 큰 환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투자 이후 여러 대기업에서 협업 요청을 받는 등 이후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관련 기사 더보기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