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콘텐츠 제작은 일반인에겐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메타버스형 콘텐츠라면 더 높겠죠. 그 장벽을 없애고 싶습니다.”
14년 넘게 디자이너이자 아트디렉터로 일했던 전문가가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영상 콘텐츠를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돕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실시간 영상 합성 프로그램 ‘엑스룸’과 웨비나 서비스 ‘제로원스퀘어’를 개발한 황영택 소울엑스 대표 이야기다.
그는 백남준미디어다리 프로젝트, 리인벤터 파리 도시 혁신 국제 공모 프로젝트, 글로벌 기업의 가상 공간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등 굵직한 작업에서 디자인을 담당한 베테랑이다.
황 대표는 “오랫동안 디자인 분야에서 일하면서 제가 경험한 좋은 디자인, 문화 예술 콘텐츠를 제 시각으로 변주하고 재 해석해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콘텐츠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싶었다”며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소통의 자유와 크리에이터로서의 공간의 자유를 사람들에게 주고 싶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 대표가 이끄는 소울엑스는 영상 합성 스튜디오 솔루션 ‘엑스룸(XROOM)’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이브커머스, 홍보마케팅, 교육, 공연, VR 시뮬레이션, 숏폼 등 다양한 영역의 콘텐츠를 이 솔루션으로 제작할 수 있다. 주 고객은 1인 크리에이터와 다수의 메가 크리에이터를 보유한 MCN 사업자, IP 사업자 등이다.
황 대표는 “소울엑스의 구성원은 건축, 문화, 예술, 게임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보유한 콘텐츠 제작, 기술개발 전문가들로 구성된 크리에이터 집단”이라며 “소울엑스만의 예술적 철학과 가치를 담은 영상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소울엑스의 엑스룸은 컴퓨터 그래픽과 게임 엔진을 기반으로 한 회사의 자체 개발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메타버스 시대 영상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스토리텔링 툴로 영상 콘텐츠 제작 기술이 없어도 누구나 손쉽게 원하는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 유튜버 수준의 영상 장비만 있어도 퀄리티 높은 영상 제작이 가능하고 3D 모델링, 2D 그래픽 소스와 각종 이펙트 구현이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다.
황 대표는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들은 고품질 콘텐츠 제작이 필요한 영상 장비와 전문 편집 프로그램, 촬영 환경, 노하우를 갖추기 위해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낮은 퀄리티의 영상을 제작할 수밖에 없는데 이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솔루션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크리에이터의 영상 콘텐츠 1개 평균 제작시간은 17시간, 제작시 평균 사용 툴 수는 2~3개로 시간과 비용, 에너지 부담이 큰 실정이다. 소울엑스는 엑스룸 솔루션을 통해 제작시간을 45%, 비용은 70% 가까이 절감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목적에 맞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메타버스형 콘텐츠를 누구나 제작할 수 있다는 게 차별점이다.
소울엑스는 최근 3년간 총 54건의 XR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연평균 매출 성장률 300%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 현재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실감 콘텐츠 기술개발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황 대표는 “국내 시장을 넘어 미주시장으로 본격적인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센터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 수립 등 전략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소울엑스 홈페이지, 소울엑스 소개영상)
소울엑스는 강남 창업가 거리에 새롭게 탄생한 신기술 융합 콘텐츠 거점 한국콘텐츠진흥원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사무실, 제작시설, 회의실 등의 인프라 제공과 입주기업들의 역량강화,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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