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이 질병을 저렴한 비용에 조기치료해 만성화를 막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치과의사이자 통합치의학 전문의가 의료서비스와 IT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치료제’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였다.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생각으로 창업에 뛰어든 강준구 힐링사운드 대표 이야기다.
강 대표가 이끄는 힐링사운드는 환자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 만성질환이 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단기간에 효율적인 방법으로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강 대표는 “전 국민의 3분의 1 이상이 경험하는 근골격계 질환관리, 당뇨관리 등 다양한 디지털 치료제 영역에서 고객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힐링사운드는 다양한 디지털 치료제 콘텐츠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병원, 의원용 근골격계 재활 치료를 위한 AI 모션인식 프로그램 ‘힐링랩스(HealingLabs)’도 개발 과정에 있다. 이 프로그램은 병원 납품 후 앱 서비스 개발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힐링랩스는 특히 단순 운동 지원 콘텐츠가 아닌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물리치료사에게 직접 지도받은 운동을 집에서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재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AI 모션인식 기능이 탑재돼 재활치료 개념의 의료 지원이 가능하다.
웹캠, 모바일캠을 활용해 환자가 재활운동을 하면 AI 모션인식 기술이 이를 인지해 올바르게 하고 있는지를 체크해준다. 영상으로 다양한 재활운동을 배울 수 있고 통증관리는 물론 약물복용 지도까지 해준다.
강 대표는 “사용자들에게 보다 쉽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며 “AI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사용자에 맞춘 운동치료 프로그램을 제공, 빠른 예방 효과와 주기적 통증관리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힐링사운드는 디지털 치료제와 플랫폼을 결합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치료제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디지볼릭스’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의 세부유형을 20여개 질병군으로 나눠 환자 데이터에 기반한 알고리즘을 개발, AI 챗봇이 환자에 맞는 디지털 치료제를 추천해주는 방식의 서비스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강 대표는 “더 많은 환자분들에게 빠르게 편리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디지털 치료제 추천이 가능해진다”며 “비대면 시대의 새로운 치료체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힐링사운드는 지난해 국내외 병원과 대학연구소 등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AI 바우처 사업, 전략형 창업성장기술 개발사업에 선정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 입주를 통해 의료 콘텐츠 개발을 위한 협업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강 대표는 “힐링사운드는 다수의 특허를 확보하고 우수한 네트워크 인프라와 치과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향후 투자유치를 통해 빠른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힐링사운드는 강남 창업가 거리에 새롭게 탄생한 신기술 융합 콘텐츠 거점 한국콘텐츠진흥원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사무실, 제작시설, 회의실 등의 인프라 제공과 입주기업들의 역량강화,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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