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영화와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일한 저력, 콘텐츠 실력으로 승부합니다.”
어벤져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스타워즈, 스파이더맨 등 전 세계적인 팬을 거느린 헐리우드 영화와 애니메이션 작품에 참여했던 한국인 전문가들이 콘텐츠 기업 창업을 위해 뭉쳤다. 베코엔터테인먼트 황보연, 김지아 공동대표 이야기다.
황, 김 공동대표는 40여 편의 세계적인 작품 제작에 참여하며 VFX(특수효과), 애니메이션 기술, 캐릭터 제작에 특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황 대표는 미국, 캐나다 VFX 스튜디오에서 아이언맨, 베이비 그루트 등 영화 속 캐릭터 애니메이션 제작을 담당했다. 김 대표 역시 미국, 캐나다 VFX 스튜디오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스타워즈, 앤트맨 등 영화의 VFX 후반 제작에 참여했다.
이들은 “영향력 있는 콘텐츠 스튜디오를 직접 설립해 양질의 IP, 캐릭터를 만들고자 한다”며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들과 플랫폼에 제한 받지 않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그에 맞는 핵심 기술을 구현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들 대표가 이끄는 베코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사업 영역은 헐리우드 VFX 제작과 자체 IP 개발 두 가지로 나뉜다.
헐리우드 VFX 제작의 경우 현재 미국 파트너사와 파라마운트+ 작품 제작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 자체 IP 개발은 IP컨셉, 비주얼 개발에 특화돼 있는 역량을 살려 글로벌 시장 타깃 IP레이블을 제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위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애니메이션 IP 제작에 도전 중이다. 첫 오리지널 IP 작품으로 선보인 ‘이상한 손님 집’은 게스트하우스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코미디다. 지극히 현실적인 사회에 살고 있는 크고 작은 몬스터들이 바람 잘 날 없는 게스트하우스에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이다.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와 풍성한 스토리로 시청자의 관심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작품은 현재 기획, 개발이 완료돼 트레일러 제작 단계다.
황, 김 공동대표는 “마블 캐릭터 초기 움직임 개발부터 본 제작까지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캐릭터 기술과 연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게 우리의 강점”이라며 “애니메이션, 실사 VFX, 버추얼 콘텐츠까지 차세대 그래픽, 제작 방식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코엔터테인먼트는 CJ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파라마운트 작품 VFX 공동 제작에 나서는 등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VFX 프로덕션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 입주로 업무공간과 편집실, 스튜디오 등을 지원받고 있다. 베코엔터테인먼트는 향후 미국 법인 설립을 통해 헐리우드 작품 공동제작과 협업을 확대해 나가는 게 목표다.
베코엔터테인먼트는 또 앞으로 국내외 OTT 플랫폼과 콘텐츠 계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분야의 IP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해외 프로덕션, 아티스트들과 풍부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해외 진출과 사업 확장이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 김 공동대표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로 크게 성장해 나가는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코엔터테인먼트는 강남 창업가 거리에 새롭게 탄생한 신기술 융합 콘텐츠 거점 한국콘텐츠진흥원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사무실, 제작시설, 회의실 등의 인프라 제공과 입주기업들의 역량강화,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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