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공개한 대화형 AI ‘챗GPT’의 등장으로 인공지능이 ‘알파고’ 이후 7년 여 만에 또 한 번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종을 막론하고 산업 곳곳에서 AI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미 AI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 정보, 연말정산 안내부터 투자까지 일상 속 금융 생활에 편리함을 주고 있는 서비스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AI 일임투자 서비스 ‘핀트’, 인공지능이 알아서 글로벌 ETF에 투자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자산을 쌓아가는 AI 일임 투자 서비스 ‘핀트(fint)’를 운영하고 있다. 2013년 설립 후 무려 6년 간 기술 개발에 매진해 독보적인 AI 투자 엔진 ‘아이작(ISAAC)’과 운용 플랫폼 ‘프레퍼스(PREFACE)’를 개발한 디셈버앤컴퍼니는 2019년 4월 국내 최초 AI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인 ‘핀트’를 선보였다.
핀트는 인공지능이 고객의 투자 성향에 따라 맞춤형 글로벌 ETF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전세계 시장 상황을 분석해 종목 매매부터 리밸런싱까지 자동으로 운용해준다. 핀트 고객은 고액 자산가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투자 일임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 앱을 통해 최소 20만원이라는 소액으로도 경험해 볼 수 있다. AI 엔진 ‘아이작’이 알아서 투자를 수행해줘 별도의 시간을 할애하거나 투자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도 최적의 맞춤형 재테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미래에셋증권, AI 기술 활용해 해외주식 뉴스를 실시간 번역·요약해주는 서비스 제공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해외주식 뉴스를 실시간으로 번역하고 요약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그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시시각각 급변하는 해외정보를 얻는 데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큰 불편을 겪어왔다. 속보를 빠르게 접하고 신속하게 판단해 대응하기 위한 과정이 해외 현지 투자자에 비해 느릴 수 밖에 없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 인공지능 서비스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신속한 양질의 기사를 제공한다.
■ 신한은행, AI상담봇 ‘쏠리’, 연말정산 안내서비스 확대 시행으로 고객 편리성 높여
신한은행은 쏠리의 연말정산 상담시나리오를 51개로 확대해 청약, 대출, 연금 등의 금융상품 소득공제부터 연말정산 관련 납입증명서 등 각종 서류 발급까지 안내해 고객 편리성을 높였다.
신한은행은 내용에 따라 기존 음성상담에 18개의 관련 화면(웹뷰)을 추가로 보여주는 멀티 모달 인터페이스를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상담 콘텐츠를 제공하고 고객이 보다 정확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또한 이번 연말정산 안내서비스부터 24시간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언제든 원할 때 연말정산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하나은행, 하나원큐 AI뱅커가 금융시장, 환율 전망 등 금융정보 브리핑해주는 서비스 제공
하나은행은 지난해 은행권 최초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금융시장, 환율 전망 등 다양한 금융정보를 브리핑해주는 ‘AI뱅커’를 도입했다
하나원큐 AI뱅커는 앱 내 ‘하나 합’, ‘펀샵(Fun#, Fund Shop)’ 메뉴에서 브리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AI뱅커는 딥러닝 기반으로 구현되어 말하는 입모양, 제스처, 표정 등이 실제 사람처럼, 실제 은행원이 설명해주는 듯한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하나은행은 이를 통해 다소 어렵게 다가올 수 있는 금융시장 정보를 텍스트뿐만 아니라 시청각 영상으로 제공해 한층 더 고객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모바일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금융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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