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프마케팅, 해외 매출 ‘191억 원’ 기록.. “3개년 연평균 성장률 242%”

모바일 플랫폼 기업 쿠프마케팅이 지난해 해외 사업 부문 매출 191억 원(가결산 기준)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1% 증가한 수치이며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242%에 달한다.

매출 성장에는 B2B 기업 고객의 모바일 쿠폰 수요 증가가 주효했다. 동남아시아는 모바일 쿠폰 사용에 필수적인 디지털 인프라가 대부분 갖춰져 있고 평균 연령이 낮은 인구구조를 이루고 있다. 모바일 쿠폰은 발송, 소지, 사용이 간편해 마케팅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모바일 쿠폰을 고객 리워드와 프로모션에 도입하려는 기업이 늘어나 지난해 기업 고객 수가 전년 대비 100% 이상 가파르게 증가하기도 했다.

플랫폼 경쟁력은 지난해 12월 에어아시아 슈퍼앱 선물하기 서비스 론칭으로 입증됐다. 에어아시아 슈퍼앱은 아시아 전역에 5,1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여행 및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이다. 페이즈 기프트와 슈퍼앱 플랫폼을 연동, 세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세안 국가 간 선물하기 기능을 선보였다.

쿠프마케팅은 올해 1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업을 총괄하는 쿠프네트워크 아시아퍼시픽(COOP Network Asia Pacific) 법인을 출범했다. 대주주인 쿠프마케팅을 비롯해 쿠프마케팅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파트너들이 주주로 참여, 태국과 필리핀 등으로 진출 지역을 넓히며 공격적인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에어아시아 슈퍼앱에 탑재된 크로스보더 선물하기 사례처럼 플랫폼과 플랫폼을 연동한 선물하기 서비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모바일 쿠폰 시장 규모를 키워갈 계획이다.

홍승기 쿠프네트워크 아시아퍼시픽 대표는 “주요 진출국의 모바일 쿠폰 시장은 초기 단계로 유관 산업의 성장 여력 및 모바일 쿠폰의 침투율 측면에서 아시아 태평양 사업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 18년간 쌓아온 업력과 노하우, 업계 최고의 플랫폼 기술력, 로컬 파트너들의 비즈니스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국내에서의 성공 스토리를 해외에서도 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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