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뮤스튜디오가 기업과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를 연결하는 고용 파트너십 프로그램 ‘키뮤 브릿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키뮤브릿지’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일할 수 있는 고용 생태계의 구축을 위해 본 고용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키뮤브릿지’는 고용파트너십을 체결한 기업이 키뮤스튜디오에서 교육하고 육성한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를 직접 고용해 전문적인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받는 사업으로, 발달장애인 디자이너에게는 양질의 일자리와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장애인 의무고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사회공헌 측면에서 기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키뮤브릿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의 만족도도 높다. 유진투자증권은 키뮤브릿지 파트너십을 통해 총 9명의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들을 채용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 리소스를 개발 및 축적하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해 2년 연속 파트너십을 진행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채용된 특별한 디자이너의 보호자는 “그림을 배우고 고르고 취업하는 모든 과정 자체를 아이가 많이 좋아해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하며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고, 키뮤같은 일을 하는 곳들이 많이 생기는 것은 물론, 이런 특별한 디자이너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업체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바람을 전했다.
키뮤스튜디오가 키뮤브릿지에 참여할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들을 양성하는 방법은 2가지이다. 첫 번째는 공모전이다. 미술에 열정과 재능을 가진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해, 수상자들에게 키뮤의 디자인 교육과 전시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인재풀에 등록해 취업지원 혜택을 부여하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복지관 협업을 통해서이다. 작년에는 사랑의 복지관 디자인팩토리와의 협업을 통해 교육협력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키뮤만의 미술 디자인 교육을 진행하고 양질의 디자인 소스를 개발했다. 무엇보다 교육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 중 2명이 디자이너로 기업에 채용되는 성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키뮤스튜디오의 남장원 대표는 “키뮤브릿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업무 협업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교육부터 채용 전과정, 업무 관리 등 모든 프로세스를 키뮤스튜디오가 밀착 지원한다”고 말하며 “함께 일할 수 있는 곳들이 더 많이 생길 수 있도록 기업과 디자이너 양쪽을 모두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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