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중심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협의체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얼라이언스’(Open cloud Platform Alliance, 이하 OPA, 의장 김홍진)가 지난달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OPA는 국내 민간 중심 오픈 플랫폼의 자생적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 8월 창립됐다. 민간 주도의 상호운용이 확보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발전 및 오픈 플랫폼의 자생적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쓸 계획으로 ▲정책홍〮보분과 ▲기술분과 ▲인력양성분과 ▲표준화분과 총 4개 분과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개발자 참여 및 교류 확대를 위해 오픈 플랫폼 개발자 커뮤니티와 조인트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공공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하는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의 전환기를 맞은 만큼 민간 주도의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OPA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OPA는 최신 클라우드 기술 동향을 살펴보고 각 분과의 사업계획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기총회는 김홍진 의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강동재 실장의 클라우드 산업기〮술 동향 발표, 분과별 2023년도 사업계획안 발표, 운영규정 개정안 심의의〮결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김홍진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디지털 시대를 맞아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의 역할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각 회원사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 노하우를 공유해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내면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ETRI 강동재 실장이 ‘Hype Cycle’과 ‘SaaS 상호운용성 개선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Hype Cycle에 대해 발표했는데, 강 실장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소비되는 SW와 그렇지 않은 SW의 시장을 비교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으며, 클라우드 간 데이터 관리 쪽으로 트렌드가 바뀌면서 국내 SaaS 사업자들은 클라우드 실행환경의 3rd Wave, Web Assembly를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퍼블릭 클라우드와 관련해 글로벌 3사와 국내 3사의 규모 차가 크다 보니 우리나라는 규모로 승부를 볼 것이 아니라 퍼블릭 클라우드를 어떻게 잘 사용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SaaS 상호운용성 개선 기술’에 대해 설명하며 국내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SaaS로 전환을 희망하고 있지만 전문 인력 부족, 비용/기간 수용의 어려움 등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므로 OPA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SaaS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CSP와 SaaS 사업자의 상호 협력이 중요하며, OPA가 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강동재 실장의 발표에 이어 4개 분과의 2023년 사업계획 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정책홍〮보분과위원회(위원장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단장)는 오픈 플랫폼 인식 제고와 확산을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과 OPA 표준 및 기술 홍보 보고서 발간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표준 PaaS 인증 기반 SaaS 인증 간소화 정책연구를 하는 등 각종 개방형 클라우드 정책을 발굴하여 제안할 계획이다.
기술분과위원회(위원장 한기웅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개방형 클라우드 역량 강화 지원 사업을 위해 K-PaaS 참조 모델 수립, CSP 상호호환성 제고를 위한 Controller for Kubernetes 표준 아키텍처 수립,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기술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할 예정이다.
인력양성분과위원회(위원장 김홍준 나무기술 상무)는 K-PaaS 생태계 활성을 위한 전문 인력양성 전략과 운영안을 수립하고, K-PaaS 전문 인력양성 활성화를 위한 교육 환경 지원 방안을 수립하여 K-PaaS 교육 실효성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표준화분과위원회(위원장 최종석 숭실대학교 교수)는 K-PaaS 참조 모델 표준 개발과 국내 상호운용 및 이식성, 확장성을 보장하기 위한 표준을 보급하여 개방형 클라우드 표준 개발 및 보급확〮산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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