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지난달 최고 거래액을 기록하고 월간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이블리 3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53% 성장하면서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은 1,78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배가량 급증했으며, 지속 가능하도록 설계한 J커브 곡선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영업손실률은 절반가량 감소했다. 꾸준한 수익 개선 결과 작년 4분기부터 손실 폭을 눈에 띄게 줄였다.
이번 실적은 일시적 비용을 줄여서 만든 단발적 성과가 아닌 탑라인(거래액 및 매출) 성장이 동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이블리 3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하며 월 최고 거래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에이블리 연 거래액은 전년 대비 75%가량 성장하면서 업계 최단 시간 조 단위 거래액을 기록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과거 플랫폼들의 과제가 수익성이었다면 이제는 해외 진출 전략이 핵심”이라며 “이커머스에서 수익성을 갖추며 글로벌에 진출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사례가 전무한 만큼 에이블리의 행보가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에이블리 광고는 자사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추천 기술’을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광고 상품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선호 고객에게 타겟팅할 수 있도록 정확도를 높였다. 유저 역시 쇼핑 과정에서 취향에 맞는 광고 상품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효율적 광고 운영으로 판매자 매출과 광고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에이블리 강석훈 대표는 “이번 월간 손익분기점 달성을 시작으로 올해 연간 흑자 전환에 돌입할 전망”이라며 “에이블리가 외형 성장과 함께 내실 다지기에 성공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과를 만드는 전례 없는 혁신적인 커머스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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