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도심 쉼터 청계천에 놓인 ‘태산 벤치’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3 공공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독일 하노버에 있는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iF International Forum Design GmbH)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독립적인 디자인 어워드 기관이다. ‘태산 벤치’는 플라스틱 재료에 대한 선입견을 비틀어 한국적 특색과 미감을 표현한 점에서 각국 전문가 13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태산 벤치’는 지난해 8월에도 영국 전문 디자인 매체가 주최하는 디진 어워드(Dezeen Awards) 2022에서 가구 분야 상위 28 작품 롱리스트(Longlist)에 선정됐다.
‘태산 벤치’를 디자인한 로우리트 콜렉티브는 “수묵화 속 켜켜이 쌓인 먹색 산에서 영감을 받았다. ‘태산 벤치’라는 이름은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옛말에서 따왔는데, 재활용이 어려워 폐기되는 ‘티끌’ 플라스틱을 모아 만들었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로우리트 콜렉티브는 ‘티끌 플라스틱’(잔재 폐플라스틱) 원료화 및 재활용 인테리어 자재 제작, 산업 디자인 사업을 영위한다. ‘리퍼포징(repurposing) 스튜디오’로서 다회 재활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미션을 갖고 있다. 2022년에 환경부 예비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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