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자율주행 로봇기업인 코가로보틱스(대표 서일홍)가 정부가 주관한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정부의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의 일환인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전폭적인 자금 지원과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기업 가치 1천억 원 이상의 예비 유니콘을 거쳐 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2020년부터 시작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올해 4회째 모집에는 299개 스타트업이 신청해 51개 사가 선정돼 약 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선정된 아기유니콘 가운데 로봇 회사로는 코가로보틱스가 유일하며,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전 단계인 아기유니콘으로 지금까지 선정된 250여 개 업체 가운데 서빙로봇을 자체 기술로 생산 판매하는 회사는 현재까지 코가로보틱스가 유일하다.
중기부에 따르면 2022년까지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된 이후 후속 투자를 완료한 116개 회사의 누적 투자 금액은 1조9,714억 원(기업당 평균 169.9억 원)에 달하며 사업 신청 당시 대비 기업가치가 평균 3.5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가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아기유니콘 최종 선정은 국산 로봇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정부 지원을 발판 삼아 한국 대표 로봇기업으로 퀀텀 점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가로보틱스는 자율주행 솔루션(CoNA Solution, 코나솔루션)과 자체 개발한 로봇 운영체계(COGA OS) 등 순수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서빙로봇, 물류로봇, 그리고 모빌리티를 가지는 다양한 로봇을 개발해, 제품화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로봇 석학인 서일홍 한양대 명예교수가 제자들과 함께 순수 국내 기술 기반의 K-로봇 성공사례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갖고 2017년 창업했다. 코가로보틱스는 서빙로봇 ‘서빙고 패밀리’ 6종을 개발하고 이 가운데 ‘서빙고 클래식’ 양산을 시작해 유통 대기업과 골프장, 식당 등에 납품하고 있다.
코가로보틱스의 핵심 기술력이 집약된 서빙로봇 ‘서빙고 클래식’은 현재 국내 출시된 서빙로봇 가운데 가장 완벽한 수준의 AI 자율 주행을 보여준다. 천장에 지저분한 마커를 붙이지 않고 완벽하게 AI 기반 실내 자율 주행이 가능하고 복잡하고 통로가 좁고 비좁은 뷔페 공간 같은 가혹 환경에서도 사람과 부딪히지 않고 자유자재로 서빙과 퇴식 지원이 가능하다. 한 번의 서빙 지시만으로 여러 테이블을 순차적으로 서빙하는 ‘멀티 서빙’ 등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서빙고를 도입한 한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서빙고 1대가 처리한 퇴식 테이블 숫자가 하루 426개에 달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 관련 기사 더 보기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