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딩 스타트업 이스트엔드가 시리즈B 투자로 50억 원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BNK벤처투자, 우리은행이 참여했으며, 캡스톤파트너스는 지난 시리즈에 이은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누적 투자액은 130억원으로, 패션 플랫폼 운영사를 제외한 브랜드 운영사로서 최고액으로 꼽힌다. 특히 BNK벤처투자와 우리은행은 패션 브랜드 운영사에 대한 첫 투자로 이스트엔드만의 패션 브랜드 육성 능력과 데이터 기반의 생산 및 재고 관리 성과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스트엔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브랜드 리뉴얼과 마케팅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여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물류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해 해외 소비자의 반응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상품을 기획 및 생산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캡스톤파트너스의 송진화 심사역은 “이스트엔드는 패션 브랜드 시장에서 다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패션 이커머스 시장 내 성장세, 해외 생산 기획력을 높이 평가하여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 향후 국내 오프라인 시장과 해외 시장 모두에서 이스트엔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