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기반 식물성 대체 단백질 R&D 스타트업인 어반랩스(대표 김선현)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
어반랩스는 커피를 내린 후 남는 찌꺼기인 커피박을 업사이클링하여 식물성 대체 단백질을 개발한다. 어반랩스가 개발한 식물성 대체 단백질은 커피박의 향과 색을 감소시키고, 높은 수용성률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식품의 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식물성 대체 단백질 시장은 10년 사이 급격한 성장을 했지만, 150여 종의 식물체 중 현재 사용되고 있는 원료가 한정적이라 식품생산에 있어 근본적인 한계가 있어왔다. 어반랩스가 개발하고 있는 커피박 업사이클링 식물성 대체 단백질은 기존 식물성 단백질 원료의 조직감, 맛, 풍미 구현의 한계를 뛰어넘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어반랩스는 자체 개발한 기술을 통해 커피박 원료수급 비용을 감축시키고 안정적인 확보 방식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어반랩스는 올해 팁스 운영사인 빅뱅엔젤스의 투자 및 추천을 받아 선정되었다. 팁스를 함께 준비한 빅뱅엔젤스 김태현 공동대표는 “어반랩스는 커피박의 수거처리부터 고효율의 단백질 추출 및 다양한 형태의 가공가능성을 높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양산화를 시도할 본 기술은 기존 식물성 단백질이 갖는 한계를 극복함과 동시에 ESG 측면에서의 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팁스 추천 이유를 밝혔다.
어반랩스 김선현 대표는 “커피박은 버려지는 찌꺼기가 아니라, 99.8%의 가능성을 가진 단백질 급원이다.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ESG 식물성 단백질 원료 R&D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고도화된 기술개발은 물론이고, 육가공품, 수산가공품, 유제품, 빵류, 간편식 등 우리 식생활 전반에서 상품화가 가능하도록 응용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범용성이 뛰어난 식물성 대체 단백질 원료 양산 및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반랩스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2년간 5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으며, 향후 사업화 및 해외 마케팅을 위해 최대 7억 원까지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연구개발 및 사업 성장이 기대된다.
- 관련 기사 더 보기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