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 국내 보안·개인정보 보호 기술 ‘세이퍼 위드 구글’ 개최

구글코리아가 더욱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만들기 위한 토론의 장인 ‘세이퍼 위드 구글(Safer with Google)’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정보보호학회와 공동으로 개최되어 국내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기술 발전을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최근 급변하는 온라인 환경에 따라 위협도 더욱 다양화, 진화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은 국내의 보안 및 정보보호 관련 오피니언 리더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구글의 최신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공유하고 개발자들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고자 본 행사를 계획했다.

이번 행사에는 신경자 구글코리아 마케팅 총괄, 잉후이(Yinghui Tng) 구글 안드로이드, 플레이, 하드웨어 정책 담당 등 구글의 글로벌 임직원들과 원유재 한국정보보호학회장, 곽진 아주대학교 사이버보안학과 교수, 여상수 목원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행사를 통해 학계 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개인정보 보호 기술과 트렌드를 비롯해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비공개로 안전하게 보호하는 ‘프로텍티드 컴퓨팅(Protected Computing) 등 구글 제품에서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는 최신 개인정보 보호 기술들이 소개됐다.

이날 2부 행사에서는 구글 안전 엔지니어링 센터의 유리 스시코(Yurii Sushko)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하여 한국의 스타트업 및 기업 개발자들과 보안 전공 대학원생들을 위한 ‘데이터 익명화 코드랩’ 교육을 진행했다. 이 세션에서는 개인정보를 다루는 기업들이 고객의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해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글의 데이터 익명화 기술이 소개됐다.

구글은 사람들의 일상생활 속 디지털 서비스 의존도가 더욱 높아짐에 따라 점점 높아져가는 보안 위협으로부터 이용자, 비즈니스 및 생태계를 보호하는 일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졌음을 강조했다.

이에 구글은 여러 구글 제품 및 서비스에 위협 차단 기능을 기본으로 설정해 두거나 다양한 보안 기술로 더욱 간편하게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있다. ‘프라이버시 샌드박스’는 제3자 쿠키 등의 식별자를 활용하지 않고도 이용자 맞춤 광고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도구이다. 구글은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활용을 위해 업계 전반과 협업할 계획이다.

구글은 AI 기술을 활용해 지메일에서는 매일 1억건 이상의 피싱 메일을 감지해내고 1,250억 개의 앱에서 멀웨어를 감시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번에 소개된 프로텍티드 컴퓨팅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비공개로 안전하게 보호하는 새로운 기술 솔루션이다. 해당 기술은 식별 가능한 이용자 정보 수집을 최소화하고, 블러링, 노이즈 추가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데이터를 비식별화하며, 엔드투엔드 암호화 기술을 통해 구글을 포함한 누구도 민감한 정보에 액세스할 수 없도록 제한한다.

헤더 앳킨스 구글 보안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Heather Adkins, VP Security Engineering)은 “구글은 모두에게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사람들과 비즈니스를 보호하는데 그 어느때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글은 AI 기술과 프로텍티드 컴퓨팅과 같은 보안 기술 혁신의 경계를 넓히는 새로운 아키텍처의 미래를 설계함으로써 차세대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사회를 보호하고자 한다”며 “한국 이용자들과 기업들의 비즈니스를 위해 더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 관련 기사 더 보기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