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직 교육평가 서비스 ‘쏘카인드’ 운영사 크디랩이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시드 투자 라운드에는 신용보증기금도 함께 참여했다. 전체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쏘카인드는 AI 기술을 활용해 CS 등 고객 응대 직무의 직원들을 교육하고 평가하는 솔루션이다. 2021년 설립된 크디랩은 10만건 이상의 서비스직 교육 영상을 학습해 언어, 표정 뿐 아니라 자세를 평가하고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HR 역량 진단, 직원 교육 분야를 타깃으로 한 쏘카인드를 지난해 출시했다.
쏘카인드는 출시되자마자 대기업 3곳과 PoC를 진행하는 등 시장의 수요를 증명하고 있다. 쏘카인드 고객사인 DB손해보험과 청호나이스는 수억원에서 수십억원까지 소요되던 영업 및 서비스 직원들 교육비를 서비스 도입 후 80% 가량 절감했다. 최근에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삼성금융과 SK텔레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영업/판매에 필요한 역량 평가 기술의 고도화 및 사업화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문희 심사역은 “AI 등장에 의해 CS 시장의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시선도 있으나, 쏘카인드는 실제 CS 업계의 Pain point인 높은 교육 비용과 평가 시스템의 부재를 해결하는 아이템”이라며 “크디랩의 서비스와 기술력은 영업직, 서비스직뿐만 아니라 스피치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며, 출시 직후 다양한 이용 사례와 매출을 만들어내는 팀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수정 크디랩 대표는 “이번 시드 투자 유치를 통해 쏘카인드의 기능을 확대하는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본격적인 국내외 사업 확장으로 개인 맞춤형 스피킹 트레이닝 솔루션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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