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커머스 솔루션 기업 루나소프트(대표 박진영)가 일본 시장에 진출한 K-뷰티 기업들의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지난 26일 일본 오모테산도 뮤지엄에서 서울시 뷰티 분야 우수 중소기업들의 일본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간담회를 마련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 아라이 히데키 이베이재팬 본부장과 루나소프트를 비롯한 일본 현지 진출에 성공한 주요 뷰티기업 및 협력사 13개사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한 루나소프트는 해외 진출 브랜드 네트워킹 및 현지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채널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서울시에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오세훈 시장은 일본 진출 기업 성공사례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외 진출 기업 맞춤 지원을 위한 서울시의 노력을 약속했다.
루나소프트는 올 하반기를 목표로 일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 인프라 혁신이 필요한 일본 이커머스 분야에 자사 B2B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다. 카카오, 네이버, 메타 등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루나소프트는 마케팅 솔루션 고도화를 위해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LINE)’을 활용한 챗봇, 메시지, CRM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패션 브랜드와 더불어 일본 시장 내 신(新)한류를 이끌고 있는 K-뷰티 브랜드들과도 파트너십을 맺을 예정이다.
박진영 루나소프트 대표는 “국내 상위 100개 쇼핑몰 중 80% 이상이 사용하는 루나소프트의 고도화된 솔루션이 일본 국민 메신저 플랫폼과 만난다면, 일본 현지에서도 쇼핑몰 운영과 고객관리에 필수적인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K-패션, K-뷰티 기업들과 우선적으로 협력해 영향력을 확대하며 일본 이커머스 시장 내 마케팅 혁신을 가져온 K-스타트업의 대표 주자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루나소프트는 본격적인 일본 이커머스 공략을 위해 글로벌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서비스 현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카페24와 프로젝트 협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일본 패션 플랫폼 ‘누구(nugu)’와 서비스 협력 양해각서를, 이어 4월에도 일본 K-패션 플랫폼 ‘디홀릭’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뿐만 아니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서비스BM 해외진출 지원사업’ 아시아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 ‘넥스트라이즈 2023’가 제공하는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 도전한다.
- 관련 기사 더 보기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