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보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빅뱅엔젤스는 이스라엘의 국립블루이코노미센터(INCBE)와 두 나라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과 글로벌 사업화 및 확장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INCBE는 해양 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와 활용을 위해 기술적 혁신을 추진한다는 이스라엘 정부의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 전략에 따라 북부 항구 도시 하이파(Haifa) 시 정부가 지난해 설립한 기관이다. 해양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혁신 기술 개발과 관련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MOU 체결식은 이스라엘 정부가 블루 이코노미와 블루테크(Blue Tech)의 혁신 수도로 선포한 하이파 시의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진행됐다.
빅뱅엔젤스와 INCBE는 이번 협약에서 양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사업 개발과 시장 진출, 투자 기회를 촉진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양측은 이스라엘과 한국의 혁신 기술 개발과 벤처 기업 육성을 목표로 각 국의 시장 전문가로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빅뱅엔젤스 황병선 의장은 “한국과 이스라엘 두 나라 스타트업들이 원천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사업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가 강한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용해 한국 스타트업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록 하겠다”고 말했다.
빅뱅엔젤스는 지난 2012년 창업 이후 120개가 넘는 스타트업에 투자해 온 크로스보더 액셀러레이터다. 딥테크(Deep tech)와 메드테크(Medtech)를 중심으로 투자해 왔으며 향후 기후테크(Clima Tech)와 푸드-바이오테크 (Food-Bio Tech), 블루테크 기반의 스타트업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2018년 바다가 지구 생태계의 토대이며 따라서 해양 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유럽연합(EU)과 함께 블루 이코노미 전략을 채택했다. 이 전략에 따라 이스라엘은 해상 운송, 해양 생물 활용, 에너지 등 해양 관련 신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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