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튜테크 스타트업 ‘데이터뱅크’, 테스트글라이더 개편

인공지능(AI) 에듀테크 스타트업 데이터뱅크는 20일 공인 영어시험 모의고사 플랫폼 ‘테스트글라이더(TestGlider)’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데이터뱅크는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토플(TOEFL) 시험의 개정 사항을 테스트글라이더에 반영했다. 토플 시험은 오는 26일부터 시험 시간이 1시간 단축돼 응시 완료까지 평균 2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쓰기 영역의 독립형 문제 유형이 삭제되는 대신 ‘Academic Discussion’ 문항이 새로 도입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예고됐다.

테스트글라이더는 데이터뱅크가 개발한 AI 기반 토플·아이엘츠 모의고사 플랫폼이다. 점수를 확인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기존 모의고사와 달리 AI가 모든 영역을 2분 내외로 채점한 뒤 수초 내에 모범 답안을 제시한다. 문맥까지 판단하는 AI 채점기는 테스트글라이더가 세계 최초로, 현재 210개국 6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이번 테스트글라이더의 서비스 개편은 기존 사용자들은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신규 사용자를 위해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송다훈 데이터뱅크 대표는 “개정 토플에 대응하는 새로운 테스트글라이더 서비스가 많은 학습자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데이터뱅크는 전문 강사의 일대일 피드백이 필요한 영역을 AI로 대체해 비용을 절감하고, 교육 접근성을 높여 누구나 고품질의 교육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데이터뱅크는 2019년 7월에 설립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혁신적인 AI 기술을 통해 AIEd(교육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며, 지난 6월 국제공인 영어 시험 ‘아이엘츠(IELTS)’ 실전 모의고사 서비스를 내놓았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교육산업 조사기관 홀론IQ(Holon IQ)가 발표하는 ‘동아시아 에듀테크 유망기업 150(East Asia EdTech 150)’에 2년 연속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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