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 크라우드웍스(대표 박민우)는 글로벌 IT 리서치∙컨설팅 기업 가트너(Gartner)가 이달 중순 발행한 ‘Hype Cycle for Artificial Intelligence’ 보고서에 ‘데이터 라벨링 및 가공’ 부문 샘플 벤더(Sample Vendor)로 2년 연속 등재됐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AI 데이터 분야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인 Scale AI, Snorkel AI, Defined.ai 등과 함께 등재되어 한국 기업의 위상을 높였다.
가트너의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은 유망 기술의 성장 패턴 및 성숙도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고안된 지표다. 가트너는 매년 산업 영역별 하이프 사이클 보고서를 발간하여 시장 예측과 분석에 활용하도록 돕고 있다.
크라우드웍스는 작년에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AI를 위한 ‘데이터 라벨링 및 가공’ 부분의 샘플 벤더로 등재된 데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가트너는 올해 보고서에서 “AI 솔루션 개발의 병목 현상을 제거하기 위해서 양질의 AI 학습 데이터의 필요성이 증가했다”라고 언급했다. 생성형 AI의 경우에는 데이터가 더 중요한데, 만약 기업 내부의 기술이나 시스템이 부족하다면 ‘데이터 라벨링 및 가공’ 서비스가 비용, 품질, 가용성 등의 측면에서 최상의 결과물을 내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생성하는 최적의 방법일 수 있다고 밝혔다.
크라우드웍스는 그간 AI 학습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데이터 라벨링에 다수의 대중이 참여하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도입해 AI 분야의 기술 혁신을 뒷받침해 왔다. 최근에는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쉽고 빠르게,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AI 올인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및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비바 테크놀로지 등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선 크라우드웍스는 내달 코스닥 상장 또한 앞두고 있다.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샘플 벤더로 등재된 것은 우리의 데이터 품질과 사업모델이 계속해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라며 “앞으로 AI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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