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빌교육(대표 이형세)이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 에듀테크 컨퍼런스 ‘ISTE 2023’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영국에서 개최되는 BETT Show와 함께 초·중등 교육분야의 세계적인 행사인 ISTE는 교사들이 회원인 비영리기관 국제교육기술협회(International Society for Technology in Education)가 주관하는 워크샵 겸 전시회로 매년 2만명 가까운 교사 및 교육 관계자가 참석하고 있다. 최신 교육용 기자재 및 소프트웨어, 도서, 게임 등의 전시와 함께 수업 사례 등의 정보 교류가 활발히 이뤄진다.
테크빌교육은 위두커뮤니케이션즈, 디캐릭,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SMU(SM Universe))와 함께 개발해온 디지털 트윈 스쿨 ‘K-STEAM School with Metaverse’ 서비스를 선보이며 해외 에듀테크 시장 공략에 나섰다. ‘K-STEAM’이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에 한국(Korea)의 예술(Arts)를 결합한 단어로 창의적 예술 교육을 강조하는 새로운 분야를 의미하며 산업통상자원부 지식서비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연구과제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학교 체육 교과에 K-POP 댄스를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K-POP 댄스는 온라인에서 댄스 강좌를 수강하고 휴대폰으로 자신의 춤추는 모습을 촬영하면 스켈레톤 분석을 통해 포즈 및 타이밍 정확도, 파워의 정도 등을 종합해 인공지능(AI) 평가가 이뤄진다.
또한 메타버스 환경에 접속해 동료들이 촬영한 댄스 영상을 함께 관람하고 채팅 기능을 통해 팀 과제도 수행할 수 있다. 교사들은 AI 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이고 효율적인 실습 평가가 가능해진다.
박기현 테크빌교육 에듀테크부문 대표는 “학교에서 예체능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학습 경험과 서비스를 미국 교육 시장에 소개하고자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면서 “작년과 올해 국내 대학에서 실증 서비스를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는 미국 온라인 고등학교에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크빌교육은 2003년부터 기업부설연구소 ‘에듀테크연구소’를 인가 받아 에듀테크 기술을 연구개발(R&D)해왔다. 디지털교과서, 재난안전교육, 기술훈련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도 지속 개발해 왔으며 지난해 나이스 평가정보의 기술등급평가에서도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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