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신용평가시스템 전문 핀테크사이자 온투금융사인 피플펀드가 아파트담보대출 심사에도 자체 AI신용평가 기반의 차입자 신용 심사를 추가 적용하는 등 ‘아파트담보채권투자’ 상품 취급 심사부터 부실 채권 관리 방법까지 전면 개편해 출시한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부동산담보대출의 연체율이 크게 증가하면서 보다 건전한 대출을 취급 및 운영함으로써 투자금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수신과 여신을 별도 관리하는 은행 등 금융기관과는 달리 온투금융사가 취급하는 대출상품의 부실은 고스란히 투자자의 투자금 손실이 되어 투명하게 공개되기 때문에, 온투대출상품 손실률 관리는 훨씬 더 까다롭다. 이에 온투금융사들은 자사의 기술력 및 역량을 부실 예측 고도화 및 리스크 관리에 집약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피플펀드가 17일부터 신규 취급하는 아파트담보채권투자 상품은 크게 4가지 부문에서 개편된다. ▲자체 AI신용평가 기반의 차입자 신용심사를 추가 적용하여 평균 예상부도율(1년 내 60일 연체 가능성) 1% 미만으로 취급하고 ▲서울특별시 및 경기도, 5대 광역시의 아파트 시세 이력을 전체 분석한 후 향후 집값 추가 하락률을 역산해 지역별로 최대 LTV한도 설정을 고도화하고 ▲투자자의 투자잔액에 따라 플랫폼이용료 할인율을 구간별로 확대 적용하며 ▲채권 연체시 원금의 일정 비율 이하로 손실률을 방어할 수 있도록 개별 채권마다 원금 방어 구간을 설정하여 적용한다. LTV 70%가 적용된 채권에는 원금방어율 95%를, LTV 75%가 적용된 채권에는 원금방어율 85%를 적용하는 식이다.
이를 위해 피플펀드는 4곳의 NPL업체와 특정 조건의 매입확약계약을 추가 체결한 바 있다. 피플펀드는 지난 2022년부터 100% 매입확약된 투자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전체 아파트담보채권투자 상품 취급 건 수 중 약 30%가 매입확약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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