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액셀러레이터협, ‘크로스보더 에코시스템 빌더스 포럼’ 개최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협회장 신진오)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창업가 커뮤니티인 ‘Foreign Entrepreneurs Club’은 지난 18일 국경 없이 교류하는 창업생태계를 만들고자 하는 ‘크로스보더 에코시스템 빌더스 포럼(Cross-Border Ecosystem Builders Forum, 이하 크로스보더 포럼)’을 프론트원에서 개최했다.

크로스보더 포럼은 널리 알려지지 않은 해외 국가의 창업생태계를 소개하고 한국의 글로벌 창업지원 정책을 짚어보며, 국내외 스타트업과 액셀러레이터들이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코자 마련되었다.

창업생태계가 잘 갖춰져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을 소개하는 첫 세션의 초청국으로 ‘스텐슈베데(Sten Schwede)’ 에스토니아 대사를 초청하여 에스토니아의 창업생태계 특징과 산업환경, 글로벌 진출에서의 장점 등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에스토니아는 세계 최초 디지털 주민증을 발급하는 국가로도 잘 알려진 곳으로, 북유럽의 작은 도시국가이지만 가장 많은 벤처투자가 일어나는 지역이며 글로벌 창업가를 위한 각종 행정, 정책, 문화 인식이 잘 갖춰진 나라라고도 설명하였다.

한국의 글로벌 창업정책 개선을 위한 두 번째 세션의 패널토론에서는, 국내 거주 중인 창업가 및 액셀러레이터 등을 초청하여 한국 창업 문화와 외국 기업인을 위한 정책환경을 논의하였다.

패널 토론자로는 글로벌 투자자이자 창업 멘토로 활동 중인 ‘Albert Shafiev(CEO of Lmeca)’와 ‘Alexander U.(CEO of Liquid Frame)’ 그리고 Byutti의 창업가인 ‘Hussien Elbanna’가 참여하였다.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체계화된 창업지원 사업들이 있으며, 창업가의 안정적 출발을 위해 정부와 기관 관계자들이 적극 도와주는 친 창업가적 국가임을 강조하면서, 트렌디하고 빠른 창업을 위해서는 한국이 적격임을 주장하였다. 언어적 한계나 좁은 내수 시장 등은 글로벌을 지향하는 창업가에게 큰 어려움이 아니며, 한국의 사업 파트너들과 함께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액셀러레이터인 씨엔티테크와 칠레의 액셀러레이터인 Magical이 참여하여 투자자가 바라본 유망 창업가에 대한 생각과 투자 기업의 글로벌 진출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협회는 이번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을 지향하는 국내외 스타트업들의 교류와 적극적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라 밝혔다.

포럼은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협회의 유투브 채널을 통해 지난 행사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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