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센터는 관광산업 분야의 창업 활성화와 관광기업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교육, 컨실팅, 입주공간 지원과 기업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업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관광기업지원센터 협업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들을 소개합니다.
◆ 올마이투어x펀데이코리아네트워크 = 외국인 FIT 대상 돈암서원, 의정공 종가, 사계 종가 프로그램 체험
올마이투어의 정현일 공동대표는 여행업에 몸담은 지 20년 가까이 되는 베테랑이다. 올마이투어는 지자체와 연결하여 FIT(Foreign individual Traveler) 외국인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작을 준비하던 중 펀데이코리아네트워크(이하 펀데이코리아)의 하영태 대표를 만났다. 펀데이코리아는 무려 120여 개국, 4만 명에 달하는 주한 외국인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회사, 그야말로 주한 외국인들의 관문과도 같은 회사였다.
“천군만마를 만난 거죠. 두 회사의 협업은 저희 뿐만 아니라 자체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지자체에도 좋은 기회가 될 거라 확신했습니다.”
정 공동대표의 확신은 틀리지 않았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다니며 외국인들을 위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온 올마이투어와 펀데이코리아의 외국인 네트워크의 만남은 바로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었다. 주한 외국인 인플루언서들과 모니터링 투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특히 선호할 콘텐츠들을 계속 개발했다. 즉각적이고 생생한 현장 반응과, 광고성, 상업성 메시지가 빠진 외국인들의 귀중한 자발적 리뷰가 자료로 쌓였다.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이 무엇인지 철저히 분석했습니다. 이번 협업 프로젝트의 키워드는 ‘체험’이죠. 어드벤처코리아 SNS 기자단과 논산 돈암서원에서 갓을 쓰고 서원에 다니던 유생들처럼 예절에 대해 배우고, 붓글씨를 쓰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반응이 정말 좋았습니다. 종가 제례에 직접 참여하는 체험을 할 때는 한국의 전통, 대가족 문화에 대한 이해가 생기죠. 종부의 손맛이 담긴 종갓집의 장을 활용해서 고추장 담그기 체험도 해볼 수 있고요.” (하영태 대표)
SNS 기자단들이 본인의 소셜 미디어에 체험 후기와 사진들을 올리고, 주한 외국인과 본토 친구들이 한국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는 선순환이 기대된다. 현재는 펀데이코리아 홈페이지와 태블러 앱에서 상시로 외국인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두 회사는 더욱 진화한 보더리스(borderless) 서비스 개발에 애썼고, ‘태블러(Tabller)’라는 그룹챗 기반의 글로벌 여행자들을 위한 여행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여행업계에서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여행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는 플랫폼이 되고 싶습니다. 여행사뿐 아니라, 여행 크리에이터 등 많은 여행 공급자가 있어요. 다양한 여행 공급자들과 여행자들 간의 직거래도 기능하죠. 여행자들은 광고가 아닌 진짜 정보를 만날 수 있고 공급자들은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직거래 플랫폼이 될 거에요.” 태블러 안에서 수요자와 공급자가 자유롭게 오픈그룹채팅을 하며 여행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은 구글 스토어 또는 애플 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국문과 영문으로 제공된다.
현장에서 얻어진 탄탄한 업력을 가지고 있는 두 대표는 “관광기업지원센터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두 회사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워준다는 점에서 정말 큰 힘이 됩니다.” 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두 회사는 코로나 시기를 버텨내며 겪었던 어려움을 발판으로 여행 생태계의 체질을 더욱 단단하게 변화시킬 서비스를 꿈꾸고 있다. ‘국경을 넘는 글로벌 여행 서비스’라는 두 회사의 목표가, 머지 않아 이루어질 날을 기대해본다.
본 기사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기획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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