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속옷 브랜드 ‘베리시’를 운영하는 딥다이브가 브랜드 론칭 3년 만에 연 매출 3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딥다이브는 지난 6월 월 매출액 40억 원을 돌파했으며 상반기 매출액은 약 155억 원으로 집계됐다.
딥다이브는 미래의 매출을 최저 연 8% 할인율에 현금화할 수 있는 매출 거래 플랫폼 ‘레베뉴마켓’의 매출 파이낸싱을 활용했다. 기존 자금조달 방식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후행적인 회계·재무 자료가 아닌, 기업의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도가 산정된다는 것이었다. 딥다이브는 높은 매출 증가가 실시간으로 반영돼 충분한 규모의 한도를 확보했다.
딥다이브는 지난해 말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4번의 레베뉴마켓의 매출 파이낸싱을 탄력적으로 활용했다. 레베뉴마켓을 사용하기 직전인 작년 10월 월 매출액 대비해 최근 월(6월) 매출액은 845% 증가했다. 이미 상반기 매출이 작년 연간 매출액을 초과했으며 이 과정에서 희석된 지분 가치는 ‘0원’이다.
딥다이브 이성은 대표는 “올해는 스타트업 투자 시장 악화로 자금 조달이 불리한 때일 뿐만 아니라, 지분을 희석하여 받은 투자금을 매월 발생하는 발주 자금에 투입하는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정책자금대출 역시 시기가 맞지 않아 당시 대안이 되지 못했는데, 레베뉴마켓의 빠르고 유연한 매출 파이낸싱이 베리시가 연 매출 300억 원을 달성하기 위한 마중물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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