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로봇 솔루션 기업 플로틱(대표 이찬)이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가전 박람회인 ‘IFA 2023(베를린 국제가전 박람회)’에 참가해 유럽 시장에서 처음으로 자사의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독일 IFA는 미국의 CES(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스페인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와 함께 세계 3대 IT·전자 박람회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엔 150여 개국에서 2,0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하며, 바이어 약 18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로틱은 혁신기술 및 스타트업 전시관인 ‘NEXT관’ 내에 위치한 한국로봇관에 공동 부스로 참가해 회사의 물류로봇 솔루션을 소개하고 현지 바이어와의 1대1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해당 공동관에는 플로틱을 비롯해 8개의 국내 유망 로봇 스타트업들이 함께 자리해, 물류 뿐 아니라 교육, 식음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되는 로봇 기술을 소개하며 국내 로봇 기술력을 유럽 현지에 전파할 예정이다.
플로틱 이찬 대표는 “유럽은 북미에 이어 물류로봇 산업이 가장 발달한 지역 중 하나”라며 “이전부터 로봇을 활용한 물류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뚜렷한 시장이기 때문에 솔루션의 도입 가능성과 시장 확장성을 확인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로틱은 이커머스 물류센터의 입출고 자동화를 타겟한 자율주행 로봇 (AMR) 및 로봇 관제 플랫폼을 개발하고 제공한다. 일반 수작업 대비 플로틱 로봇을 활용했을 때 작업 효율성이 약 3배 향상될 수 있으며, 작업자의 불필요한 이동시간 또한 70% 이상 줄일 수 있다.
특히 창고관리시스템(WMS)과 통합 가능한 로봇 관제 플랫폼을 자체 개발하면서 각 물류센터가 가진 다양한 환경에 필요한 맞춤형 솔루션을 추가 인프라 구축 없이 빠른 시일 내에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최근 롯데글로벌로지스와의 협업을 통해 물류센터 내 현장 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국내 여러 물류센터에서 실증 테스트를 거친 후 하반기 제품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 3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대표적인 물류박람회 ProMat 2023에서는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물류로봇 솔루션을 소개해 업계 큰 관심을 얻었다”며 “유럽 무대의 첫 시작인 IFA에서도 우리 로봇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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