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PT·고려대 교과교육연구소, 중등 수학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연구

에듀테크 스타트업 밀당PT고려대학교 교과교육연구소와 함께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중등 수학 AI 디지털교과서 서비스 모델 및 프로토타입 개발 연구’ 사업을 수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앞서, 교과 특성 및 AI 기술이 효과적으로 적용된 교과서 서비스 모델을 설계 후 적용해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사용성을 검증하는 연구 사업이다. 선정된 고려대 교과교육연구소와 밀당PT는 이번 연구 사업을 위해 12월까지 호흡을 맞춘다.

고려대학교 교과교육연구소는 교육 과정, 교수 방법, 교수 자료 등에 관한 연구와 다양한 적용 경험을 보유한 교수·학습 연구기관이다. 교사 교육, 수학 학습 경로, 문제 해결 교육, AI 코스웨어 등을 연구해 온 김희정 교수(수학교육과)가 책임자를 맡아 이번 연구 사업을 이끈다. 교육 관련 질 높은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며 현장 교육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왔기 때문에 현장에 관한 이해가 풍부하며 뛰어난 연구력을 지니고 있다고 알려졌다.

밀당PT는 2012년 설립되어 다년 간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운영해 온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2013년부터 교사를 보조할 수 있는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와 CMS(Contents Management System) 등의 ‘AI 코스웨어’를 자체 개발해 사용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교과서 프로토타입을 빠르게 개발해 학교 현장에서 실증할 수 있는 기술력과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밀당PT와 고려대 교과교육연구소는 프로토타입 개발을 위해 AI 기술이 적용된 국내외 교육 서비스 사례를 먼저 분석한다. 중등 수학 교과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와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이 접목된 모델을 구상한 이후,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AI 디지털교과서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학교 현장 적용을 통해 사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 책임자 김희정 교수는 “고려대 교과교육연구소와 밀당PT가 AI 디지털교과서 프로토타입 개발에 각 기관의 전문성과 경험을 잘 녹여낼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연구 수행 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중등 수학 교과의 특성을 잘 반영한 프로토타입 개발을 통해 맞춤형 교육과 교육 분야 디지털 전환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밀당PT 박찬용 대표는 “교과 전문성과 연구력을 갖춘 고려대 교과교육연구소와 함께 중등 수학 AI 디지털교과서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다년 간의 교육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발판 삼아 교육 현장에서 원활히 사용할 수 있는 Al 코스웨어를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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