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블록체인 행사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3(Korea Blockchain Week 2023, 이하 KBW2023)의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IMPACT)가 뜨거운 열기 속에 성료됐다.
웹3.0 커뮤니티빌더 팩트블록은 지난 5~6일 양일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블록체인 컨퍼런스 ‘KBW2023: IMPACT’에 연인원 6000여명의 참가자가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팩트블록은 행사장 안전을 고려해 3000장까지만 티켓을 판매하고 행사 나흘전인 9월1일 티켓판매를 조기 종료한 바 있다.
KBW의 또 다른 메인 이벤트 ‘더 게이트웨이: 코리아’(The Gateway: Korea) 방문객이 4000명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KBW2023의 임팩트와 더 게이트웨이: 코리아 방문자는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외국인 비중 40%) ‘더 게이트웨이: 코리아’는 7~8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된다. ‘NFT 아티스트’ 비플(Beeple)이 기조연설하고 자신의 작품 ‘EVERYDAYS: 2022 COLLECTION’를 처음 공개한다. 스폰서로 참여하는 크리스티즈는 미국 그래피티 아티스트 ‘키스해링’(Keith Haring)의 NFT 시리즈를 공개한다.
행사 이틀째인 6일 강연 가운데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강연자는 제레미 알레어 써클 공동 창업자 겸 CEO다. 그는 이날 ‘탈중앙화 경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역할: 화폐의 HTTP’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했다. 그는 인터넷에서 원활한 데이터 교환의 기반이 되는 HTTP처럼 디지털 경제에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거래를 가능케 하는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전날 행사에서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 수탁업체 비트고(BitGo)의 마이크 벨시 CEO가 하나은행과 함께 국내 합작 법인(JV)을 세우고 한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혀 주목받았다. 마이크 벨시는 “하나은행과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제고시키고 이용자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강연에서 이더리움 생태계의 확장과 데이터 증가로 인해 노드 운영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드 운영을 쉽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이 탈중앙화의 핵심”이라며 “연구자와 개발자들의 노력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탈중앙화를 통해 기술적으로 안전한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KBW2023: IMPACT의 메인스폰서인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는 다양한 블록체인을 상호 연결해 거대한 생태계를 형성하는 위믹스의 새로운 프로젝트 ‘우나기(unagi)’를 공개했다. ‘위믹스3.0’ 블록체인 메인넷을 통해 DAO와 NFT의 조합으로 토큰 경제를 발전시키고, 디파이 서비스와 결합된 가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우나 월렛'(una Wallet)을 통해 이종 체인 간 자산을 하나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8개의 서로 다른 체인 생태계가 위믹스와 융합돼 거대한 메가 에코 시스템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샌디프 네일월 폴리곤랩스 공동창업자 ▲에드 펠튼 오프체인랩스 설립자 ▲아서 헤이즈 말스트롬 CIO ▲댄 헬드 트러스트 머신스 마케팅 고문 ▲파스칼 고티어 렛져 CEO ▲세르게이 나자로프 체인링크 공동설립자 등도 주요 연사로 나섰다.
올해 6회째를 맞은 KBW2023: IMPACT는 웹3.0 커뮤니티빌더 팩트블록이 설립해 주최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벤처캐피탈 해시드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위메이드, BRV 캐피탈매니지먼트가 타이틀 스폰서로 함께했으며 프리미엄 스폰서로 써클, 토미, 칠리즈, 트론, 롯데그룹 계열사 칼리버스가 함께하고 SK텔레콤이 골드 스폰서로 참여했다.
KBW2023은 메인 컨퍼런스 ‘IMPACT’ 외에도 세계적인 웹 3.0 이벤트인 ‘더 게이트웨이: 코리아’와 기술 융합 EDM 축제 ‘2023 마이크로서울 페스티벌 서울바운드’가 각각 9월 7~8일, 9일~10일에 예정되어 있어 남은 KBW2023 기간동안 더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올해도 KBW가 업계 리더들과 함께 블록체인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혁신하는 기술에 대해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한다”며 “KBW는 블록체인 업계를 선도하는 웹3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블록체인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을 주도하는 역할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KBW2023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으며 전세계에서 200명 이상의 연사들이 참여했고 주말까지 230개 이상의 사이드 이벤트가 진행된다”며 “한국시장의 역량과 기회에 주목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의 리더들과 함께 국내 Web3 스타트업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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