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드로닉스, ‘해상풍력 설치선 AI 운항 솔루션’ 계약 체결

선박 자율운항 솔루션 전문 기술기업 씨드로닉스가 지난 30일 인공지능(AI) 운항 지원 모니터링 솔루션(NAVISS)의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WTIV) 대상 납품 계약 수주 소식을 알렸다.

씨드로닉스는 선박 주변 상황을 인식하는 최첨단 인공지능 탑재 센서모듈을 선박에 설치해 조타실의 선장 및 선원에게 실시간 상황 정보를 제공하는 안전 운항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솔루션이 설치될 대상 선박은 바다 위에서 해상풍력 터빈을 인양, 운반, 설치할 수 있는 14,000톤 규모의 초대형 특수선으로, 운항 중 선박 주변 상황을 보여주는 360도 어라운드뷰 영상과 영상 내 인식되는 근거리 객체 정보의 실시간 제공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상풍력 설치 작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상 구조물에 매우 가깝게 접근해야 하는 본 선박 특성 상, 선박-구조물간의 거리 및 실제 작업 진행 상황을 선실에서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고객사의 요구 사양에 씨드로닉스의 제품이 최적화되어 있었다는 평이다. 높은 정확도로 해양 객체를 인식하는 자체 인공지능 기술과, 유속과 파고의 영향이 큰 해상에서도 정밀한 거리 측정을 가능하게 하는 고도의 센서 융합 기술 등이 수주 배경에 있다고 보여진다.

씨드로닉스 박별터 대표이사는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 기업에 선정된 같은 날, 국내 최초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 납품 계약 수주 소식도 확인하여 마음이 벅차다”며 “특히 기후 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매우 중요한 시점에 국내 유일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의 스마트화에 기여하여 해상풍력 보급 확대를 간접 지원할 수 있다는 사실과, 이를 계기로 해상풍력을 적극 개발 중인 글로벌 에너지 기업 등에도 당사의 솔루션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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