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타매트릭스, 바이오메드글로벌과 ‘dRAST’ 독점 판매 계약 체결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회사 퀀타매트릭스가 미생물 및 분자진단 전문기업인 ‘바이오메드글로벌(Biomed Global)’과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인 ‘dRAST(디라스트)’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8억 달러(약 1조원) 규모의 동남아시아 지역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바이오메드글로벌 관계자는 “퀀타매트릭스의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을 동남아시아에 공급하기 위하여 오랫동안 파트너쉽을 논의해왔는데 마침내 계약이 성사되어 매우 기쁘다. 기존에 유럽과 미국 등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임상미생물학회에서 ‘dRAST’에 대한 정보를 접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고객 병원들이 제품 공급을 요청한 보기 드문 케이스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한편 퀀타매트릭스는 지난 8월 부산지역 최초로 동아대병원에서 ‘dRAST’를 상용화하여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영역을 넓힌 바가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유럽의 독일, 영국, 스페인, 스위스, 노르웨이, 프랑스 등 대형의료기관에서 ‘dRAST’를 상용화하였을 뿐 아니라 최근 중동지역의 이스라엘 병원에서도 ‘dRAST’를 도입하여 환자들의 진단에 사용하고 있다.

또한 얼마전 프랑스 최대 공립병원연합 공동구매조합(UniHA)에 향후 4년간 ‘혈액 배양 양성 샘플에 대한 그람음성 및 그람양성 박테리아의 신속한 항균제 감수성 검사’ 입찰부문에서는 독점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바이오메드글로벌과의 계약으로 ‘dRAST’의 동남아시아 지역 확산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는 “‘dRAST’는 3,500만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이용하여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첨단 AI 기반 진단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의료기기”라며 “한국과 유럽, 중동에 이어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영업 기반을 확대한 만큼, 바이오메드글로벌과 긴밀히 협력하여 동남아시아에도 ‘dRAST’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RAST’는 최적의 항균제를 확인하고 처방하여, 패혈증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를 신속하게 도움으로써,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하는 장비다. 별도의 분리배양 과정 없이 혈액배양 양성 샘플을 검체로 사용한다. 기존 60시간 이상이 걸리던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간을 30~50시간 단축하며 광범위한 항균제 처방을 줄이고 내성균 형성 및 확산을 막는데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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