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4년에는 전세계 모바일 로봇 산업의 시장규모가 1,500억달러(190조)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아이디테크엑스(IDTechEx)는 신규보고서 ‘물류, 창고, 배달 산업의 모바일 로봇 시장 전망 2024-2044 (Mobile Robotics in Logistics, Warehousing and Delivery 2024-2044)’를 통해 내부 물류, 라스트마일 배송, 모바일 피킹을 포함하는 모바일 로봇 시장이 향후 20년간 년평균 18.9% 의 성장율로 2044년에는 1,5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는 율린 왕 선임 애널리스트 (Yulin Wang / Senior Technology Analyst) 와 제임스 제프 박사 (Dr. James Jeffs / Senior Technology Analyst) 가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메인 저자인 율린 왕은 로보틱스에 특화된 전문가로서 최근 “협업 로봇 시장 2023-2043 ( Collaborative Robots (Cobots) 2023-2043: Technologies, Players & Markets)”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 산업내 협업로봇 시장은 2043년까지 27.2% 의 높은 년평균 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보고서는 2023년 현재 라스트마일 배송로봇은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지만 빠른 기술발전과 함께 향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내부물류 모바일 로봇은 현재의 AGV(Automated Guided Vehicles) 에서 AMR(Autonomous Mobile Robots)으로 전환되면서 미래에도 모바일 로봇 산업에서 가장 큰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라스트마일 배송의 경우, 탑재 하중의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빠른 배송과 까다로운 지형 탐색이 가능하다는 강점으로 인해 규제가 완화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 드론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미국내 드론 배송 서비스업체 Flytrex 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사용자가 7배 증가했다.
보고서는 배송 밴과 보도 로봇으로 구분되는 지상 기반 모바일 로봇의 경우 적재용량이 크고 조작이 간편한 배송밴이 더 빠르게 시장에 도입될 것이지만, 단거리 배송 및 신속한 배송이 요구되는 분야에서는 보도로봇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도 전망했다.
아이디테크엑스(IDTechEx) 코리아 김재린 이사는 “AGV(무인 운반시스템)는 모바일 로봇 산업내 매출액 및 판매 대수에서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2023년 현재 약 72% 의 시장점유율에서 2044년에는 13% 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디테크엑스는 신흥기술에 특화한 리서치 기관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 및 산업내 주요 기업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발행하는 보고서를 통해 사업 전략 수립 및 기업의 장기 방향성 결정에 데이터 기반 통찰력과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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