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프로덕션 콘텐츠 아트테크기업 비브스튜디오스가 새로이 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 공감각 학습 전시 공간 ‘오감’의 체험용 오디오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했다.
지난 14일 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 ‘오감’은 국내 국립 박물관 중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해 마련된 전시공간으로, 일반적인 전시환경에서 관람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이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문화재 감상과 학습이 가능하도록 마련됐다. 장애인들의 문화전시관람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전시실 내 다양한 크기의 반가사유상 모형들을 구비, 직접 만지고 느끼며 문화재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이번 ‘오감’ 개관과 함께 전시장을 찾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불편함 없는 친절한 전시 체험을 가이드해주는 오디오가이드 어플리케이션을 기획, 제작했다. 심플하고 직관적인 UI/UX 개발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접근성 및 사용성을 높이는 한편 베리어프리 전문 작가와 협업을 통해 어려움 없이 전시공간 내 문화재 감상과 학습이 가능하도록 시나리오 작업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피로감 없는 착용과 탁월한 위생 관리가 가능한 골전도 헤드셋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오디오가이드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시각 장애로 직접 어플리케이션 조작이 어려울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원활한 전시체험을 위해 원격 통합 컨트롤 시스템을 구축, 전시 안내 강사가 이를 통해 동시에 여러 그룹으로 나누어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 개발했다.
비브스튜디오스 김동원 사업기획본부장은 “문화예술 관람의 특별한 경험에서 소외되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에게 그 문턱을 낮추고자 마련된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 공간 ‘오감’의 구축작업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비브스튜디오스가 보유한 콘텐츠 기획 제작 및 기술역량을 활용, 문화예술 체험에 대한 접근성 개선을 위한 노력에 기꺼이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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