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가 한국 스타트업들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 현지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투자펀드 조성에 나선다. 제주센터는 이를 위해 18일 제주를 방문한 일본 경영컨설팅 그룹 세븐센스 서영의 대표, 투자전문회사 세븐스타파트너스 정안우 대표와 3자 간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3자는 ▲우수 스타트업 발굴-추천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지원 ▲투자와 투자유치를 위한 활동 지원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세븐센스와 세븐스타파트너스는 재일동포 2, 3세들이 유한책임조합원(LP)으로 출자하는 10억엔(1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 조성에 나설 계획이며, 제주센터와 협력하여 일본에 진출하려는 한국 스타트업들에 투자할 계획이다.
제주센터는 올해 ‘제주-비전 벤처투자조합 제1호’와 ‘스타트업아일랜드 제주 개인투자조합 2호’, 그리고 ‘시드머니 투자사업’ 등을 통해 약 2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이번 MOU를 통해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있는 재원이 추가로 마련될 전망이다.
제주센터 이병선 센터장은 “이번 MOU 체결로 일본에 진출하려는 스타트업들에 투자하고 현지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더욱 구체화됐다”라며 “앞으로 제주 스타트업들이 더 많이 글로벌로 나아가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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